
김유정은 24일 첫 방송한 SBS 새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에서 솔트라떼 같은 도도희로 변신해 휘몰아치는 전개의 중심에서 활약했다.

도도희와 정구원(송강 역)의 첫 만남은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맞선 상대를 착각한 도도희와 혼자만의 시간을 방해받은 정구원은 서로 냉랭한 눈빛을 쏘아댔다. 티격태격도 잠시 정구원의 얼굴을 가까이에서 마주한 도도희는 도망치는 화장실로 향했고 붉게 달아오른 얼굴과 두근거리는 심장을 가라앉히려 애쓰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도도한 모습 뒤에 귀엽고 엉뚱한 모습까지 김유정의 통통 튀는 연기가 로맨틱 코미디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날 김유정은 첫 방송부터 판타지 같은 비현실적인 비주얼은 물론, 사랑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가도 깊이 있는 감정 연기로 능숙하게 극을 이끌며 첫 회부터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방송 말미, 정구원의 타투가 도도희에게 옮겨가면서 궁금증을 높인 가운데, 김유정이 어떤 매력들을 펼쳐낼지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를 모은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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