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재벌집 막내아들'이 종영했다.
순양가에 충성해왔던 윤현우(송중기 분). 그는 믿었던 순양에게 내쳐지고 머리에 총을 맞고 바다로 떨어졌다. 눈을 다시 떴을 땐 순양 진양철 회장(이성민 분)의 막내 아들 진도준(송중기 분)이었다. 진도준으로 살아온 17년, 그는 다시 교통사고 살해를 당했고 과거의 자신, 윤현우와 눈이 마주쳤다.
의식을 잃은 진도준이 눈을 떴을 때, 그는 다시 윤현우로 돌아와 있었다. 벼랑 밑으로 떨어졌던 윤현우를 구해준 이는 한국에서부터 따라 온 서민영(신현빈 분)이었다.
윤현우는 "복수는 억울한 사람이 아니라 힘이 있는 사람이 하는 것"이라는 말을 듣고 서민영을 찾아갔다. 손에는 그동안 모은 오너리스크 파일과 순양마이크로 비자금 내역서가 있었다.
윤현우는 살인 미수 사건의 피해자였지만, 대외적으로는 공금 횡령 사건의 피의자였다. 윤현우는 자신의 이야기를 믿어주고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서민영에게 모든 걸 넘겼다. 서민영이 사건을 파는 사이 윤현우는 오세현(박혁권 분)을 만났다.
오세현은 파트너 진도준을 잃은 뒤 오래 전부터 일에서 손을 떼고 있었다. 진도준의 사망 뒤 순양 지분을 정리했던 그는 '순양에 '새 주인을 찾아주겠다'는 윤현우의 말에 기꺼이 힘을 보탰다.
철옹성 같던 순양가는 무너졌다. 세습 경영을 중단하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전문 경영가에게 순양을 맡겼다. 전생과 이번 생에 걸친, 윤현우의 오랜 복수는 결실을 맺었다. 윤현우는 "참회를 위함이었다"면서 자신이 전생을 의미를 짐작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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