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영웅의 ‘이젠 나를 믿어요’부터 다양한 트로트와 발라드곡을 만든 조영수 작곡가는 당대 최고의 발라드 작곡가로 손꼽히며 그에게 곡을 받기 위해 줄을 선 음반 제작자나 가수들이 즐비하다.
한 가요 관계자는 “조영수 작곡가에게 곡을 받기 위해 최소 2년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당대 최고 히트 작곡가이면서 말 그대로 음악의 최고봉이다”라고 전했다.
그가 최근 가요계에 키워드로 빠르게 자리 잡아가는 크로스오버 음악을 통해 도전을 시작한다. 국내 크로스오버 음악은 지난 2001년 작곡가 이경섭과 김광수 대표가 손을 잡고 쓴 조수미의 ‘나 가거든’을 시작으로 대중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당시 인기리에 방송된 KBS 드라마 ‘명성황후’ 메인 타이틀곡으로 사용된 ‘나 가거든’은 사극 OST 역사상 최고 매출을 돌파했다.
이경섭 작곡가는 조성모의 ‘To Heaven(투 헤븐)', '다짐', For Your Soul(슬픈 영혼식), ‘아시나요’를 비롯해 김정민의 ‘슬픈 언약식’, 김경호의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 1990년대~2000년대 초반 발라드 음악을 이끌며 정점기에 조수미의 ‘나 가거든’으로 크로스오브 음악 가요계의 새로운 장르를 열었다.
이경섭 뒤를 이어 조영수는 2000년 중반부터 약 20년이 지난 현재까지 국내 발라드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
조영수는 ‘미디엄 템포’라는 발라드 장르를 개척하고, 김광수 대표가 제작한 SG워너비의 ‘라라라’, ‘내 사람’, ‘한 여름밤의 꿈’, ‘처음처럼’을 비롯해 씨야의 ‘결혼할까요’, 다비치의 ‘사랑과 전쟁’ 등 다수의 곡을 히트시켰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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