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영우의 착장은 많은 고민 끝에 완성됐다. 박은빈은 " 의상은 까끌거리지 않는 소재를 입었다. 핏은 사람을 옥죄지 않는, 라벨이 붙은 옷 같지 않은 편리성에 초점을 맞췄다"며 "그래서 타이트 핏보다는 펑퍼짐한 옷을 입게 됐고, 바지보다는 치마가 더 나을거라고 생각했다. 영우한테 편한 게 무엇일까 생각하니 그런 의상을 입게 됐는데, 생각보다 옷을 꽤나 많이 갈아입었다. 비슷한 스타일이지만 영우 의상으로 100벌 이상 입었다. 헤어스타일은 감독님, 작가님과 제 의견 모두를 수렴해 완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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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강태오 분)와의 로맨스는 투명하고 무해한 느낌으로 보이고자 했다고. 박은빈은 "준호가 너무나 완벽한 면모를 가지고 있기에 영우한테 잘해주는 모습이 나중에 반전이 있는게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기보다 그저 둘의 모습이 예뻐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연기에는 정답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우영우'의 정답도 잘 모르겠고요. 어떤 것이 정답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보여드린 이 대답이 최선의 정답이길 바랄 뿐입니다. 혼신의 힘을 다한 건 사실이에요. 좋은 분들을 만나 행복했고 성취감도 얻었지만, 개인적으로 부담이 가장 컸던 작업이었거든요. 내부적, 외부적으로 피로도 많이 쌓였었고요. 끝까지 잘 해내자는 마음으로 혼신의 힘을 다했어요. 다시 돌아간다면 안 돌아가고 싶을 정도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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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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