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진의 프리즘》
유튜버 카광, '강유미 이혼' 패러디 영상 제작
타인의 아픔 희화화할 권리 있나
유튜버 카광, '강유미 이혼' 패러디 영상 제작
타인의 아픔 희화화할 권리 있나

패러디가 선을 넘었다. 노골적인 힌트는 한 명을 특정하고 있다. 25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카광이 개그우먼 강유미의 ‘이혼’을 연상시키는 패러디 영상물을 제작했다.
웃음을 자아내는 개그와 유머 코드는 패러디로 재탄생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곤 한다. 하지만, 유머를 가장한 조롱은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격이다.
ADVERTISEMENT

이후 화면 전환이 되면서 카광의 모습은 검은색 의상에 초췌한 모습으로 변했다. 3년 후 모습이라는 설정에 배경은 법원. 그는 “정말 뼈아픈 상처였다”라며 “양악 때문이냐고요? 그건 아닙니다”라고 했다.
이어 “개인적인 소식으로 놀라서 여러분께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쉽게 말할 수 없는 아픔이었습니다. 조심스럽게 얘기하자면 이혼을 하게 됐다. 남편과 합의했다”며 이혼 서류, 도장 등을 만지며 또 한 번 ASMR 사운드를 들려줬다.
ADVERTISEMENT

더욱이 강유미는 2013년 부산 공연 스케줄에 늦었다는 이유로 구급차를 이용해 비판받았다. 또한 2019년 생방송 라디오 스케줄을 펑크내 논란에 휩싸였다. 2011년 양악 수술로 화제를 모으기도.
“저의 개인적인 소식으로 놀라셨을 많은 분께 기사보다 먼저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항상 있었지만 쉽게 용기 내 말씀드릴 수 없는 개인적인 아픔이어서 먼저 말씀드리지 못하였습니다. (중략) 뼈아픈 상처였고 힘든 시간이었지만, 구독자분들의 응원 덕분에 일 적으로만큼은 바쁘게 지내올 수 있었던 점 이 기회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재밌는 콘텐츠로 최선을 다하여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ADVERTISEMENT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