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시소' 팀은 윤은혜의 집에 모였다. 가장 먼저 도착한 건 대표 엘레나 킴(김숙)과 신봉선이었다. 두 사람은 "우리가 생각한 멤버가 다 모였다"며 “유팔봉(유재석)이 '시소'에 예능캐가 다 모였다고 부러워했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아이돌 친구들의 뭐라고 했냐고 묻자 조현아는 "네가 34살인데 막내냐. 말이 안 된다. 그리고 사람들이 내가 막내인지 모르니 가서 싹싹하게 잘해라”라고 했다며 “그래서 내가 재롱둥이가 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후 윤은혜는 의상 콘셉트를 제안했고, 직접 자신의 옷을 입혀 멤버들을 스타일링했다. 시소 팀의 녹음 현장도 펼쳐졌다. 편곡 13년 차인 조현아는 이번 작업에서도 실력을 뽐냈고, 작곡가는 "잘한다. 조현아만 믿고 가면 되겠다"고 극찬했다. 녹음 현장을 지켜본 엘레나 킴은 "네 명의 음색이 딱 떨어지는 게 새 바람이 일어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ADVERTISEMENT
멤버들과 회동 후 정준하, 하하는 단둘이서 조영수 작곡가의 회사를 찾았고, 지상 건물인 회사 규모에 감탄하며 "지하에서 이런 데 오면 확 기죽는데"라고 토로했다. 작곡가 조영수는 독특한 음색의 멤버들이 집합하자 "이 개성 있는 목소리를 곡이 뒷받침해주지 못하는 것 같다"며 곡을 다시 써도 되겠냐고 물었다. 멤버들에게 주어진 새 곡은 바로 '보고 싶었어'였다.
‘보고 싶었어’를 들은 멤버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권진아는 "두 번 듣고 바로 따라 불렀고, '이렇게 곡을 써야 건물을 살 수 있구나' 생각했다"고 밝혔고, 나비는 "멜로디가 한번 듣고 딱 외워졌다. 내가 봤을 때 우리 음악 방송 한번 나가면 구남친들한테 메시지가 많이 올 거다"며 전남친, 전여친 소환송을 예고했다.
ADVERTISEMENT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