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는 차준환과 배우 진지희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두 사람은 2011년 피겨 스케이팅 예능 프로그램에서 선생님과 제자로 인연을 맺어 '뽀시레기 커플'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날 차준환은 평소 '런닝맨' 애청자였다며 "어렸을 때 자주 봤다. 꼭 한 번 나오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재석은 2018 SBS 연예대상에서 송지효를 이상형으로 꼽았던 일을 언급했다. 차준환은 올해 22살로 송지효와는 20살 차이. 차준환은 “‘런닝맨’에서 반전 매력이 좋다”고 말했다. 이에 김종국은 “송지효한테 엉덩이 한 번 차여봐야 안다”라며 농담했다.
이후 진지희가 등장, 11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극존칭을 쓰며 어색함을 숨기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지희는 과거 차준환에 대해 "호랑이 선생님이고 '츤데레'였다. 뒤에서는 잘 챙겨주고 앞에서는 정확하게 해주고"라고 회상했다. 서로 연락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진지희는 "11년 만에 처음 봐서 서로가 번호를 몰랐다. 오늘 번호 교환하러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에 하하는 "환상이 다 깨졌다"고 했고, 전소민은 "나 기대했는데, 이런 느낌 아니었는데"라고 아쉬워했다.

이후 MBC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할마에’ 염정인 에어로빅 강사가 깜짝 등장했다. 염정인 강사는 "’무한도전’ 덕분에 여태 잘 먹고 잘살았다. 이제 런닝맨으로 30년 먹고 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염정인 강사의 안무를 외우다 상대가 동작을 까먹었을 것 같으면 공격하는 방식의 게임이 진행됐고, 차준환 팀의 승리로 돌아갔다.
이어진 미션은 '질펀한 딱지'로 본인 찰흙을 던져 상대팀 찰흙을 들어 올리면 승리하는 레이스였다. 이 라운드에서는 3 대 2로 진지희 팀이 승리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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