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사풀인풀’에서 김설아(조윤희 분)는 10년 만에 친정을 찾았다. 김설아는 다음날 새벽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나간 김청아(설인아 분)를 찾아갔다.
김청아는 “녹취 들어봤냐. 들어서 알겠지만 백림이 낸 사고가 아니다. 과실 인정하고 백림이와 합의만 하면 되는 걸 왜 이렇게 하는 지 모르겠다. 합격도 뺏겼는데 언니 시어머니 때문에 입건까지 되면 백림이 앞으로 취직도 못한다. 하지도 않은 일로 걔 인생이 망가지면 안 되는 거지 않냐. 림이 언론에 알린다고 하더라. 언니가 나서서 합의하면 안 되냐. 안 그러면 언니 시어머니 욕심 때문에 백림이도 형부도 최악의 상황이 될 것”이라고 부탁했다.
김설아는 “알겠다. 시어머니 말려 볼 때는 그 때까지 니 친구 좀 말려달라. 언론 접촉 못 하게 해라”고 말했다.
김청아는 “진실이 왜곡되면 삶도 왜곡된다는 말, 내가 산 증인이다. 마음속이 이랬다 저랬다 할 때면 그 사람이 한 말을 떠올린다. 언니 삶은 나처럼 안 됐으면 좋겠다”고 간절한 눈빛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