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익스프레스 소속사 러브락컴퍼니 측은 공식 사과문을 통해 “최근 대마초 사건 관련하여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드린다”라고 운을 떼고 “현재 갤럭시 익스프레스 멤버들은 깊은 반성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건에 연관된 멤버들의 검찰조사는 마무리 단계로 갤럭시 익스프레스 멤버들은 본인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응해왔으며 향후 재판에 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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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태로 인해 갤럭시 익스프레스의 하반기 공연 일정은 전면 취소됐다. 여기에는 국내 페스티벌 세 개를 비롯해 뉴욕, 러시아, 일본 등 해외 페스티벌도 포함됐다. 갤럭시 익스프레스는 7월 일본 ‘오키나와 록페스티벌’에 참석한 후 8월에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브이-록스 페스티벌’, 10월 뉴욕 ‘CMJ 페스티벌’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5만 명가량의 관객이 몰리는 ‘브이-록스 페스티벌’과 ‘오키나와 록페스티벌’의 경우 메인스테이지의 헤드라이너로 예정돼 있었다. 러브락컴퍼니 측은 텐아시아와의 통화에서 “이미 출연이 확정된 해외 페스티벌의 경우 우리 대신 동료 뮤지션들을 출연시키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로 인해 갤럭시 익스프레스의 Mnet ‘밴드의 시대’ 우승도 무효화됐다. 어제 방송된 ‘밴드의 시대’ 결승전은 우승팀인 갤럭시 익스프레스 분량은 편집됐다. Mnet 측은 “시청자의 정서를 고려해 갤럭시 익스프레스의 우승을 무효화하고 방송에서 출연분을 모두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갤럭시 익스프레스 측은 ‘밴드의 시대’ 제작진의 방침에 무조건적으로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우승 상금 5,000만원이 취소되고 향후 활동에 제약이 생기면서 재판과 관련된 변호사 선임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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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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