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개막시즌마다 프로야구 팬들은 ‘우리 팀’의 우승을 꿈꾼다. 선발 원투 펀치가 제 몫만 해주면, 유망주 포텐셜만 터지면, 올해 들여온 FA가 돈값 두 배만 해주면.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가을야구가 끝난 자리에는 단 하나의 우승팀이 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나머지 7팀의 팬들이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만은 않는 건, 결과 이전에 과정이 있고 드라마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플레이오프를 지켜본 두산 팬이라면 과연 한국시리즈 ...
야구는 복잡한 룰과 섬세한 경기 운용의 묘 때문에 초심자가 접근하기에는 제법 골치 아픈 스포츠다. 하지만 어쩌면 심판들조차 룰을 다 외우지 못 해 경기 내내 룰 북을 지참하는 스포츠인 야구에 대한 올바른 접근은 '정확하게 아는 것' 이전에 '즐기는 것'일지도 모른다. 세계 각국의 야구팬들과 마찬가지로, 한국의 야구팬들 또한 자국 리그의 현실에 대해 보다 직관적인 의미 전달이 가능한 은어를 만들어 유통시키고, 다양한 파생어를 생산하며 복잡한 야구...
MBC 밤 9시 55분 지난 주 신승훈과 김윤아 팀까지 최종 생방송 무대 진출자를 결정하면서 '멘토 스쿨'이 막을 내렸다. 은 '멘토 스쿨'을 통해 영향을 받은 타 프로그램의 유산을 영리하게 소화하며 점점 자신만의 매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하도 논란이 되어 '재도전' 이라는 말만 들어도 인상이 찌푸려지는 이 시점에 은 '패자부활전'을 방송한다. 하늘에서 내리는 동아줄이 너무 잦으면 경쟁의 공정함도, 긴장감도 흐려지지 않으랴...
스승과 제자가 서로 부둥켜안고, 울고, “죽을 때까지 만나자”는 약속까지 했다. MBC 의 최종 10인을 결정하는 과정은 그만큼 인간적으로 힘든 일이었다. 자식 같은 제자 두 명을 탈락시켜야만 했던 그 마음이 편할 리 있겠는가. 하지만 동시에 냉정한 선택이었다. 이는 지난 한 달 동안 멘토스쿨에서 두 번의 냉정한 평가를 거쳐 재능과 노력여부, 발전가능성 등을 꼼꼼하게 체크한 성적표였다. 다음 주부터 생방송 무대에 오르게 될 최종 10인의 매력과...
쓸 데 없는 고퀄리티 1. 견문발검하는 격이라 과유불급이오. 2. 퀄리티를 제압하는 자가 시합을 제압한다! '쓸 데 없는 고퀄리티'는 현대 문화의 패러독스를 집약하는 표현이다. 한자 고(高)를 영어 단어인 퀄리티(quality)와 결합시킴으로써 이 표현은 이미 외적으로 부자연스러운 형태를 취한다. 게다가 궁박한 시절을 지나 양보다 질을 강조하며 베블런 효과에 가장 노골적으로 노출되어 스놉 마케팅이 승승장구 하는 시대에 퀄리티를 '쓸 데 없...
개그우먼 김영희, 신장염 증상으로 입원.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은 아니나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현재 김영희는 정밀검사 후 입원치료 중이며 이번 주 녹화는 불참한다. 10 아시아 건강이 당당해야 개그가 산다! 비너스 회원님들 문병 가서 제명되지 않게 주의 하세요! 30일 열린 SBS 라디오 봄 개편 설명회에 참석한 박해미, “ 이후 나를 만족시킨 드라마가 없었다”며 출연중인 에서의 캐릭터가 경박하다는 불만 밝혀....
지난 여름 CBS 에서 J.J. 역의 A.J. 쿡이 해고 된 것에 이어, 예산문제로 시즌 6에서 일부 에피소드에만 출연하게 된 에밀리 프렌티스 역의 페짓 브루스터가 최근 18번째 에피소드 '로렌'을 마지막으로 프로그램에 아듀를 고했다. 이번 에피소드는 A.J. 쿡의 해고 때와는 달리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브루스터의 캐릭터 프렌티스가 떠나야 하는 이유가 수편에 걸쳐 잘 묘사되었다는 평을 들었다. 특히 브루스터의 마지막 에피소드는 동료 출...
윤하, 이소라 자질논란에 “아이돌 봐 그럼” 리트윗 옹호 윤하, '나가수' 이소라 간접 옹호 “자질논란?” 윤하, 이소라 옹호글 리트윗 '전적으로 동감?' 윤하, 나가수 이소라 옹호발언 리트윗 “지금처럼 노래하시길” 검색창에 '윤하'를 치면 쏟아지는 기사 제목들이다. 지난 주 이틀 가량, 윤하의 '리트윗'에 관한 기사는 포털 사이트 연예뉴스 메인의 목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팩트는 크게 틀리지 않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 것도 아니...
경상도 부산출신 기자와 전라도 군산 출신 배우가 서울 삼청동 어느 카페에서 마주보고 앉았습니다. 이거 참 '위험한' 인터뷰입니다. 3월 31일 개봉을 한 영화 는 88올림픽이 끝난 다음해, 당시 금기와도 같은 사랑에 빠져버린 전라도 남자와 경상도 여자의 러브스토리입니다. “광주거리를 걷는 꿈”을 꿨다는 말에 “악몽을 꾸었구먼”이라 대답하는 장인과 경상도 사람은 “간이 안 맞아”고 말하는 시아버지는 평행선을 그리지만 그럴수록 이 아날로그 시대의 ...
MBC 저녁 6시 50분 허각과 김지수가 처음 지역예선 카메라 앞에 섰을 때, 체념이 몸에 배인 듯한 배관공 청년과 턱수염을 기른 산도적 같은 외모의 소년에게 대단한 걸 기대했던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그들이 입을 열어 첫 음을 노래하는 순간 전국의 시청자들은 그들에게 매료됐다. '기적을 노래하라'는 슬로건대로, Mnet 를 통해 꿈을 현실로 이룬 허각과 김지수가 이제 다른 이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기적원정대에 도전한다. 구에서 지원...
'간 때문이~야 간 때문이~야 피곤한 간 때문이야~' 어느 날 한 제약 CF를 통해 시작된 이 노래는 온갖 인터넷 커뮤니티에 앞 다투어 패러디가 올라오더니 최근 디지털 싱글로 정식 발매되기에 이르렀다. CM송이 한때의 유행어가 되는 게 드문 일은 아니지만 지금 사람들이 이 노래를 즐기는 방식에서는 예전과는 다른 분위기가 느껴진다. '간 때문이야'를 따라 부르고, 패러디하고, 옮기는 사람들에게 그것이 CM송이라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그리고 광...
티아라의 멤버 은정, 30일 첫녹화를 시작으로 MBC 에 합류. 제작진은 함께 발탁된 남자 출연자에 대해 아이돌 가수가 아닌 배우라고 밝혔으며 은정은 “가상커플이 실제 커플이 되는 꿈을 꾸는 설렘으로 녹화에 임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보도자료 그는 누구인가? 실제 커플이 될 수 있는가? 로맨틱 스릴러 예능의 탄생! 4월 결혼설이 보도된 박시연, 소속사를 통해 “조심스럽게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라고 입장 해명. 데이트 장면을 찍은 사진이 ...
보통 남자. 수많은 히트곡을 낸 가수이자 여러 편의 영화를 흥행시킨 배우를 상징하는 이미지는 역설적이게도 평범함이다. 입만 열면 17대 1의 무용담을 늘어놓는 고등학교 폭력써클의 '짱' 일때도 (영화 ) 여배우의 마음을 열고야만 야구심판일 때도 (영화 ) 짝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차력쇼도 불사하는 대학생일 때도 (영화 ) 임창정은 평생 주목받을 일 없이 사는 평범한 사람들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어딘가 좀 모자라거나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김건모 : “7명 중에 7등한 김건모입니다” – MBC 의 ‘나는 가수다’에서 박미경 : 김건모와 서울예대 국악과를 함께 다닌 가수. 어머니에 따르면 “어찌나 울음소리가 높은지 비명소리처럼 들렸”고, 4살 때 옆집 피아노 학원의 소리를 듣고 피아노를 치기 시작한 김건모가 음악을 한 건 당연한 일. 그는 학창시절 평소에는 수업을 잘 듣지 않았지만 다른 과 여학생들...
라면은 다양한 재료를 다양한 비율로 조합한 스프와 혀에 닿는 감각과 씹는 탄력을 고려한 면의 굵기 등을,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최상의 단계로 끌어올린 완전체 식품이다. 하지만 그 때문에 완벽 이상의 단계를 추구하는 수많은 미식 탐구가들에게 도전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지난 3월 13일부터 3주에 걸쳐 방영된 KBS '남자의 자격-라면의 달인 편'은 바로 이러한 탐구 정신의 궁극을 보여주었다. 그 모습은 라면 추종자이자 식(食)탐정을 꿈꾸는 W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