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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러드> 미국 개봉│지아나에겐 너무 먼 할리우드

    '지아나' (Gianna)라는 이름으로 소개된 전지현의 (Blood: The Last Vampire)가 지난 10일, 뉴욕을 비롯한 미국 일부 지역에서 평론가들의 혹평 속에 개봉됐다. 영화 평론 사이트인 로튼토마토닷컴 에 따르면 37개의 리뷰 중 6개만이 '신선'(fresh)하다고 평했다. 의 전체 신선도는 16%이고, 이 중 톱 평론가들에 따르면 10%에 그친다. 톱 평론가 중 는 “ 대신 HBO 시리즈 나 , 을 보거나 아직...

  • 토크쇼의 세계│아이돌 십오 년차 씨의 토크쇼 부활기

    여기 가상의 연예인이 있다. 그는 평범함에서 조금 모자란 이력에, 평범함에서 조금 넘치는 사건 기록을 갖고 있다. 그가 2009년 현재 방송을 재기한다면, 과연 어떤 순서로 출연을 진행할 수 있을까. 그의 처절한 방송의 역사를 따라가다 보면, 바로 지금 토크쇼들이 시청자가 아닌 출연자에게 갖는 의미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재기를 노리는 연예인들이 있다면 최대한 감정을 이입하고 읽어주기를 바란다. 그리고 각 방송의 의의를 잘 이해하기를 ...

  • 토크쇼의 세계│지금 <황금어장>, <놀러와> 출연을 원하십니까?

    해야 할 방송은 많은데 몸은 하나뿐이다. 사실 홍보를 위해, 사고 수습을 위해, 이미지 쇄신을 위해, 재치 발산을 위해 어디에 출연해야 할지는 사람마다, 상황마다 전부 다르다. 바로 지금 이 순간에도 MBC '무릎 팍 도사'로 가야 할지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야 할지 MBC 에 나가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아 매니저와 머리를 맞대고 고민 중일 대한민국 수많은 연예인들을 위해 준비했다. 읽기만 하면 길이 보이는 3대 토크쇼 사용설명서! 글....

  • 토크쇼의 세계│스타와 토크쇼, 전략적 M&A

    지금 예능의 대세가 리얼 버라이어티라면 그 못지않은 대세의 한 축은 토크쇼다. 연예인들은 홍보를 위해, 재기를 위해, 이미지 쇄신을 위해, 개인사에 대한 해명을 위해 토크쇼를 찾는다. 그리고 MBC 와 '무릎 팍 도사', '라디오 스타'는 범람하는 토크쇼들 가운데서도 가장 뚜렷한 콘셉트와 영역을 지닌 프로그램들이다. 에서 이들 토크쇼를 중심으로 보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변화를 읽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어느 토크쇼에 출연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을...

  • 김민선│사랑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영화들

    김민선│사랑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영화들

    10년이다. 하이틴 패션지의 표지를 도맡던 여고생이 스크린에서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지도. 그러나 김민선에게는 데뷔 10년차의 나이테나 정체(停滯)가 느껴지지 않는다. 기다란 필모그래피를 가늠할 수 없는, 이제 막 두어 작품을 끝낸 듯한 청량함. 그것은 10대 시절과 비교해 변화가 거의 없는 외모 덕분이기도 하지만 정상에 오른 뒤에도 감지되는 묘한 불안함에도 기인한다. 물론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치기 어린 방황에서 나오는 불안감은 아니다....

  • <트리플> vs <트리플>│집으로 도피한 청춘들의 무기징역

    MBC 은 분명 2009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였다. MBC , 을 통해 청춘의 가장 반짝이는 순간을 사랑스럽게 그려냈던 이윤정 감독과 이정재, 이선균, 윤계상 등의 배우들은 기대를 품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결말을 향한 여정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좀체 오르지 않는 시청률만큼이나 을 기다렸던 시청자들은 조바심이 난다. 하루(민효린)와 활(이정재), 현태(윤계상)와 수인(이하나), 해윤(이선균)과 상희(김희)가 언제쯤 나풀거리기만...

  • 2009년 7월 15일

    tvN 밤 11시 어떤 장소는 그 공간만의 특별한 공기를 담고 있다. 특히 머무르는 사람 없이 모두가 거쳐 가기만 하는 공항은 이별의 슬픔, 재회의 감격, 떠나는 자의 설렘과 돌아오는 자의 반가움 등 드라마틱한 감정들이 빚어내는 진폭으로 가득 찬 곳이다. 그 공항 특유의 정서를 담아낸 특별한 토크쇼 가 오늘 첫 선을 보인다. 조근조근한 진행과 시원스러운 파격이 묘한 앙상블을 이루는 김용만과 이훈은 이 '휴먼 버라이어티 토크쇼'의 진행을 맡아...

  • [스타ON] 소녀시대│인터뷰 비하인드, Y의 기록

    똑같은 제복을 입고 똑같은 구두를 신고 있지만 옆모습만 봐도 누가 누군지 금방 알 수 있다. 흑요석을 빻아 헹궈낸 듯 탐스럽게 빛나는 검은 머리카락의 유리와 단정하게 빗어 묶은 붉은 머리카락과 유난히 마른 손목을 가진 윤아, 발랄하게 웨이브 진 단발머리의 티파니를 혼동할 수는 없는 법. 닮은 듯 다른 개성. 잘 통제되어 있지만 그 안에서 각자의 정체성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것이 바로 소녀시대의 매력이기 때문이다. 소녀시대를 만난 날, 가장 먼저...

  • [스타ON] 소녀시대│“늘 힐을 신어서 괜찮아요. 이젠 거의 제 동반자?”

    태연은 후반에 혼자 다른 멤버들과 다르게 움직이면서 솔로 파트를 보여줘요. 무대에서 많이 긴장할 것 같은데요. 태연 : 긴장 되는 건 맞습니다. 곡의 느낌이 확 커지는 부분이라 주목 받는 것도 알고, 마무리를 해줘야 되니까요. 그렇지만 느끼는 대로 불러서 특별히 긴장을 극복하기 위해 뭘 한다거나 하는 건 아니에요. “안무는 선 하나하나, 라인 손끝까지 다 확인했어요” 노래만큼이나 춤추기도 쉽지 않을 거 같아요. 일단 하이힐을 신고 춤을 ...

  • [스타ON] 소녀시대│“그냥 저희 나이에 맞게, 이제 스물 한 살이잖아요”

    올해 상반기 가요계는 'Gee Gee Gee Gee Baby Baby'라는 암호로 요약할 수 있었다. 두 달이 넘도록 차트 1위를 고수하며 그야말로 '열풍'을 일으켰던 소녀시대가 '소원을 말해봐'로 돌아왔다. 몸에 꼭 맞는 제복을 입고 똑같이 다리를 움직이며 듣는 이의 환상을 자극하는 이 노래는 공개와 동시에 차트 상위에 랭크되었으며 여름에도 변함없이 이들의 시대가 건재함을 알렸다. 게다가 발랄하고 사랑스러웠던 기존의 무대에 비해 성숙하고 몽환...

  • <추노>│장혁, 도망간 오지호 노비를 추격하라

    올 하반기 KBS의 기대작 중 하나인 의 대략적인 윤곽이 드러났다. 윤은혜, 윤상현 주연의 후속으로 10월 14일 첫 방송 예정인 24부작 수목 드라마 는 조선 후기 인조 시대를 배경으로 양반들에게 돈을 받고 도망친 노비를 추적하는 '추노꾼'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2007년 KBS 으로 조선후기 격변의 시대를 맞아 고뇌하는 인물들을 생생하게 그려내 주목받았던 곽정환 감독이 연출하고 영화 , 등의 각본을 썼던 천성일 하리마오 픽쳐...

  • 김규완 작가│내 마음을 움직인 드라마

    “내는 깡패구 당신은 피아노 선생이고, 내는 시커멓고 당신은 새하얗고, 내는 당신한테 구리반지 하나 해줄 돈도 없는 쌩알거지고…. 나 근데 헤엄은 잘 쳐요. 당신이 물에 빠져두 나만 있음 걱정 없으예.” 촌스럽고 투박한, 그러나 피를 토하는 듯 절절했던 억관(조재현)의 혜림(조민수)을 향한 고백이 보는 이들의 심장에 직구로 꽂힌 것은 2001년 SBS 를 통해서였다. 그리고 가 미니시리즈 데뷔작이었던 김규완 작가는 그 이후 MBC , SB...

  • 타이거 JK│“힙합은 지문처럼 나에게만 있는 자국을 표현하는 것” -2

    그러면서 음악 하는 태도도 달라진 것 같다. '숫자 놀이'는 가사 안에 숫자를 숨겨놓은 곡인데, 곡만 들을 때는 그런 의도가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 스킬을 굳이 과시하지 않으려는 느낌이다. 왠지 초탈한 것 같기도 하고. 타이거 JK : '숫자놀이'는 이번 앨범에서 가장 핵심적인 곡 중 하나다. 전에는 라임이나 플로우 같은 부분에서 기교의 재미를 많이 느꼈다. 그런데 지금은 쉬운 가사에 의미를 살짝 감춰놓는 게 더 재밌다. '숫자놀이'에는 영...

  • 타이거 JK│“&lt;무한도전&gt; 출연으로 조카들의 영웅이 되었다” -1

    타이거 JK│“<무한도전> 출연으로 조카들의 영웅이 되었다” -1

    타이거 JK는 요즘 ‘재발견’되고 있는 뮤지션이다. 물론 그는 오랫동안 한국 힙합 신의 중심에 있었고, 윤미래와의 결혼으로 ‘힙합 왕조’의 건설을 시작했다. 하지만 지금 그는 힙합 신 바깥에서 재발견되고 있다. MBC 에서 그가 유재석과 함께 ‘Let`s dance’를 만드는 과정에서 보여준 자상한 태도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타이거 JK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토록 했고, 더블 앨범임...

  • 타이거 JK│호랑이는 살면서 이름을 남긴다

    타이거 JK는 아침에 거울을 본다. 머리는 헝클어지고, 정리되지 않은 수염은 까칠하게 서있다. 그는 그런 자신의 얼굴을 보며 가끔씩 한마디를 던진다. “미친놈으로 돌아갈까?” 그랬었다. 이 남자는 호랑이었다. 무대 위에서는 무슨 짓을 할지 몰라 매니저들을 긴장시킨 미친 호랑이였고, 무대 뒤에서는 함께 공연하는 래퍼들에게 큰 형님 대접을 받는 산중의 왕, 힙합 크루 무브먼트의 대장 호랑이였다. 그는 세상에 ‘너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