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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장│올레

    올레 (olleh) 1. [감탄사] 매우 기쁜 상태의 외마디 소리 2. [명사] 집 앞에서 큰 길로 이어지는 좁은 골목길의 제주 방언 흔히 스페인어로 알기 쉬우나 '세상 모든 감탄사를 뛰어 넘는, 최고의 순간에 터져 나오는 감탄사'로 자기규정 하는 olleh는 영어식 신조어다. 이 단어의 올바른 스페인식 독음은 사실 [오예]에 가까우며, 일반적으로 찬성과 기쁨을 의미하기 위해 투우를 하거나 플라멩코 춤을 추다가 외치게 되는 스페인어 '올...

  • 2009년 8월 7일

    MBC 밤 11시 50분 간혹 무지막지한 거대함은 그 거대함만으로도 매혹과 두려움을 준다. 보통 우리가 가진 인식능력의 한계를 뛰어넘는 낯선 대상에게서 느끼는 두려움이 매혹을 동반하는 경우인데 유역 면적 한반도의 17배인 콩고강에서 느껴지는 감정 역시 비슷하다. 여름특집으로 기획된 이번 주 는 콩고강에서 보낸 한 달의 기록을 보여준다. 적도의 열기와 열대우림의 끈적거림이 가득한 여정이지만 도무지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거대한 콩고강과 그...

  • 송병준 대표│“<탐나는도다>의 비장의 무기를 준비하고 있다”

    17세기 제주도 해녀와 한양 사대부, 영국 청년은 21세기 안방극장에서 어떻게 살아남을까. 8월 8일 첫 방송되는 MBC 주말 드라마 의 기자시사회가 6일 오후 MBC 방송센터에서 열렸다. 정혜나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는 서기 1640년 경, 쇄국 정책을 펼치던 조선 인조 시대 탐라도(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트렌디 사극이다. 산방골 대상군(최고 해녀)의 딸로 태어났지만 물질에는 도통 재주가 없는 불량 해녀 버진(서우), 부녀자 희...

  • <지.아이.조> 흥행의 서막인가, 불안한 서막인가

    이병헌이 출연하는 영화 (이하 )이 미국 현지에서 평론가들을 위한 시사회 없이 바로 극장에서 개봉한다. 7일 미 전역에 개봉하는 는 올 여름 마지막으로 소개되는 블록버스터 영화로, 개봉 일에 맞춰 기사를 쓰는 평론가들에게 거의 공개되지 않아 의구심을 사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난 6월 24일 개봉된 의 제작사이기도 한 파라마운트가 역시 의 제작을 맡았고, 평론가들로부터 악평을 받은 이 미국 내에서만 3억8950만 달러를 기록해 ...

  • MBC <무한도전>의 유재석, 박명수, 노홍철, 2010년 달력 제작을 위해...

    MBC 의 유재석, 박명수, 노홍철, 2010년 달력 제작을 위해 가을경 뉴욕으로 떠나. 이들은 뉴욕에서 비너스 콘셉트로 사진을 찍을 예정이다. 보도자료 홍철이가 비너스의 모습으로 웃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 버렸….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정우, 지난 5일 MBC 의 '무릎 팍 도사'에 출연해 “부모님이 12년 전에 이혼하셨다. 남동생까지 남자 셋이서 살았다. 저랑 동생이 학생 신분이었을 때는 어머니 역할을 했다. 그때부...

  • <박쥐>, 뉴욕을 접수하다

    박찬욱 감독의 (Thirst)가 영화 평론 포털 사이트인 로튼토마토닷컴에서 신선도 77%를 기록하고, 높은 박스오피스 수익을 기록하는 등 순조롭게 미국 개봉을 시작했다. 는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의 박스오피스 집계에서 뉴욕 랜드마크 선샤인 시어터를 비롯해 총 4개 스크린에서 한정 개봉해 55,889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같은 주 개봉된 12편 중에는 6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스크린당 평균 수익은 13,972달러로, 이는 개봉 ...

  • 뮤지컬 <싱글즈>│스물아홉 입니까?

    매년 찾아오는 생일을 쿨하게 “그깟 생일”이라고 넘길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특히나 그 생일이 20대에서 30대로 넘어가는 스물아홉이라면, 거기다가 실연과 좌천이라는 폭탄까지 덤으로 얻었다면 아무리 쿨한 사람이라도 결코 그 슬픔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뮤지컬 는 '고객님을 위한 모닝콜 서비스'로 눈을 뜨고, 생일날 청혼 대신 이별을 선물 받고, 본인의 의견이 상사의 의견으로 탈바꿈되는 이 세상 스물아홉들에게 보내는 연서다....

  • KBS <전설의 고향>│공포를 부르는 익숙한 주문

    전설은 계속 될 수 있을 것인가. 10여년 만에 부활한 KBS 이 올 여름에도 어김없이 안방을 찾는다. 지난해, KBS는 역사 깊은 콘텐츠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치며 최수종, 이덕화 등의 스타 배우들과 각 작품의 연출자와 작가들이 대거 제작 발표회에 참석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그러나 시청률 경쟁에서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한 탓인지, 8월 5일 KBS 신관에서 열린 올해 제작 발표회는 김지석, 이영은, 전혜빈, 정겨운, 조윤희, 장희진,...

  • 2009년 8월 6일

    14회 KBS2 밤 9시 55분 의 주준영, 정지오의 이야기가 현실에서 송혜교와 현빈의 연애로 이어지자 의 팬들 사이에도 '혹시!'하는 동요가 일기 시작했다. 현장 스케치에서 유난히 스스럼없이 다정한 모습을 연출했던 은호와 태조가 혹시 촬영장 밖에서도 마음을 주고받지 않았을까 마음 졸였던 시청자라면 지난 회 의 폭풍 같은 감정싸움에 이어진 포옹에 감정의 격랑을 경험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물론, 은호는 애 딸린 아줌마이고, 태조는 대형 로펌...

  • 정색 한 스푼, 속삭임 한 스푼

    지문 다가가기 남들은 그에 대해 말한다. “지옥에 던져 놔도 살아나올 인간이지. 아니, 인간이 아니지. 악마야 악마.” 젊은 시절 베트남에 가서 할 짓 못할 짓 안 가리고 돈을 모았다. 대정 그룹의 회장이 됐다. 19세기 미국 남부 농장주들이나 살았을 법한 대저택에서 자기 영토 내려다보며 혼자 뿌듯해하다가 동네 애들만 들어와도 엽총을 겨눈다. 매사에 정색이다. 동작은 느릿하게 표정은 갸륵하게 목소리는 나직하게 “내가 사극 보는 걸 좋아하는데...

  • 송혜교와 현빈, 현재 교제중인 것으로 알려져.

    송혜교와 현빈, 현재 교제중인 것으로 알려져. 지난해 KBS 에 함께 출연했던 이들은 이후 친하게 지내다 최근 현빈이 MBC 를 촬영하며 몇 개월 동안 떨어져 지내며 서로에 대한 마음을 알게 됐다고. 두 사람의 소속사는 “정식으로 사귄지 2개월 정도 된 걸로 알고 있다. 지나친 관심보다는 따뜻한 시선으로 봐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인정했다. 보도자료 축하합니다! 질투도 안 나는 커플은 오래간만이군요!!!!!!!! MBC 에 출연중인...

  • 다니엘 헤니, 내 심장을 그대 가슴에

    다니엘 헤니가 출연하는 CBS의 올 가을 새 시리즈 (Three rivers)의 배우들이 장기 기증자로 자원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최근 시리즈 홍보를 위한 프레스 투어에서, 장기 이식수술을 다룬 의학 시리즈인 의 주인공 알렉스 오라클린 ( )은 물론 알프리 우다드 ( ), 저스티나 마샤도 ( ), 캐서린 모에닉 ( ) 그리고 다니엘 헤니 등 대부분의 출연진이 장기 기증자로 등록을 했거나, 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오라클린은...

  • 조정석│“15세? 하다못해 요즘은 여드름까지 난다”

    뮤지컬 (Spring Awakening) 은 여러 가지 의미에서 화제작이다. 등장과 함께 토니상 8개를 휩쓴 화려한 수상경력 외에도 100년 전 독일에서 만들어진 이야기가 2009년의 현실과 전혀 다르지 않다는 점, 그리고 2~3달 정도만 공연되고 시즌이 마무리되는 현재 뮤지컬 시장에서 6개월이라는 긴 기간 동안 공연된다는 점 등이 눈길을 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보다 관객을 가장 먼저 사로잡는 건, 바로 김무열 ㆍ조정석이라는 뮤지컬계...

  • 엄지원│더위를 잊게 할 강렬한 영화들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라고 물어보는 거랑 똑같은 것 같아요.” 관객들에게 추천하고픈 5편의 영화를 묻자 엄지원은 곤란해 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질문처럼 좋아하는 영화 5편을 고르면 다른 좋아하는 영화들에게 미안”할 것 같다는 말도 그냥 하는 말로 들리지 않는다. 그녀는 10여 편의 영화와 드라마를 거쳤지만 아직도 배우이기 이전에 “영화를 분석하기 보단 느끼고”, “우디 알렌의 열혈 팬”인 열정적인 관객이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한...

  • <파트너> vs <파트너>│신의 저울이 고장난 링 위의 사투

    법정 드라마라고 해서 꼭 엄숙하고 치열한 법의 심판을 그려야한다는 법칙은 없다. 처럼 장난 같은 변론으로 법정을 난장판으로 만들어놓는 변호사들이 등장할 수도, 처럼 때로는 불가사의하기까지 한 여검사의 활약에 대해 묘사할 수도 있다. 물론 처럼 정통 법정 드라마의 정수를 살릴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법정이라는 배경 안에 박제된 것이 아닌 살아있는 사람들을 담아내야 한다는 것 아닐까? KBS 는 평이하고, 충분히 예상 가능한 캐릭터들의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