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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명수

    박명수 : 쌍꺼풀 수술을 했다. 닭집을 차렸다. 1인자의 자리를 노렸다. 가수 활동을 했다. 1인자에 오르는데 실패했다. '거성쇼'를 진행했다. 결혼을 했다. '민서 애비'가 됐다. 의외로 퀴즈를 잘 풀기도 했다. 급성간염에 걸렸다. 자신이 부른 노래가 1등을 했다. 그리고 시청자들은 그의 인생을 보며 웃는다. 미국에 가 있다면 한국에는 가 있다. 그의 지난 인생, 그리고 예능. 이승철 : 가수. 박명수는 1992년 MBC 에서 이...

  • 민효린│사랑을 꿈꾸는 소녀에게 어울리는 노래들

    국가대표 선발전. 철부지 여고생인줄만 알았던 하루는 쏟아지는 조명과 집중되는 시선들 속에서 우아하게 스핀과 스파이럴을 해낸다. 그리고 차분하게 점프까지도 성공하는 순간, 그녀는 빙판 위의 신데렐라로 다시 태어났다. 그리고 바로 그 때, 브라운관에서는 또 한명의 신데렐라가 막 탄생의 준비를 마무리 짓고 있었다. 바로 MBC 수목드라마 에서 하루를 연기하는 민효린이 그 주인공이다. 겨우 첫 작품일 뿐인데 그녀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악착같은 준비는 ...

  • 미실의 어장관리 vs 은성의 어장관리

    미실의 어장관리 애인은 호다함, 아니 사다함이었다. 그러나 혼인은 세종과 했고 모신 것은 진흥대제였으며 정부는 설원랑, 어쩌다보니 진지왕의 아이도 낳았다. 아들인 하종과 보종, 남동생 미생, 조카 대남보까지 잠시라도 틈을 주면 잔머리 굴리고 사고나 치는 사내들을 다스리기 위해 미실이 택한 것은 채찍과 당근 작전. 눈물 쏙 빠지게 다그친 뒤에는 따로따로 찾아가 우쭈쭈쭈 해주며 오히려 상대가 자책하게 하거나 더욱 굳은 충성을 다짐하게 만드는 ...

  • 2009년 7월 27일

    EBS 밤 9시 50분 정부에서는 온갖 이벤트와 정책으로 출산을 장려하고 있지만 사실 한국 사회에서 감히 아이를 낳아 키운다는 것은 어지간한 강심장이 아니고서는 여러모로 어려운 일이다. 특히 최근 몇 년간 발생한 아동대상 범죄 사건과 미숙한 대처는 아동범죄에 대처하는 우리의 사회적 안전망의 취약성을 그대로 드러냈다. 오늘부터 3부작으로 방송되는 '아동범죄 미스터리의 과학'은 올바른 유괴예방 교육, 아이들에게 범죄의 위험성을 가르치는 방법, 아...

  • 2009년 7월 25일

    챔프 토 밤 10시 얼마 전 '무릎 팍 도사'에 출연했던 안철수는 영혼을 남기는 사업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사실 오너가 누구인가에 따라 경영 방침이 확 바뀌는 기업 문화에서 모두 안철수 연구소와 같은 길을 걷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일본의 애니메이션 명가 지브리 스튜디오가 명가인 건 그래서다. 이미 하나의 브랜드가 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지만 또 많은 경우 그의 작품을 포함한 지브리의 작품들은 지브리라는 브랜드로 인식된다. 지브리의 다른 작품...

  • 페도라

    제품 설명: 페도라 페도라의 인기는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 이쯤에서 스트로 소재(밀짚) 페도라를 펠트로 만든 페도라로 바꿔 써야 하나? 그나저나 페도라가 뭐지? 1) 부드러운 펠트 소재로 만든 남성용 모자의 일종. 2) '페도라'라는 이름은 19세기 말에 공연된 한 연극에서 주인공 페도라 공주가 이런 형태의 모자를 쓴 데서 비롯되었다고 함. 그러나 이 모자가 유행하게 된 것은 1920년대로 당시 모자를 사회생활의 필수품으로 여겼던 중산층...

  • 제18장│닥빙

    닥빙 [명사] 1. 어떤 대상과 영혼의 교감을 나눔 2. 닥치고 빙의 진정한 앎은 실천을 통해 완성되는 법이다. 그러나 지식이 행위로 발현되는 과정에는 많은 장애물들이 개입되기 마련이다. 중국 명대의 유학자 왕양명은 지(知)와 행(行)이 일치하지 못하는 이유로 사욕(私慾)의 개입을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사람의 마음속에는 도덕적인 규범이 존재하는 심즉리(心卽理)상태가 형성되어 있으며, 이를 행위로 발현시키기만 한다면 윤리적인 세계 구축은 ...

  • 7월 24일

    수퍼액션 밤 11시 처음부터 전편과는 비교도 안 되는 떡밥을 던지며 시작한 시즌이었다. 지난 시즌 마지막 회에서 지옥의 개에 물려 죽었던 딘이 천사 카스티엘의 도움으로 몇 개월 만에 지옥에서 돌아와 샘과 합류했고, 그들의 임무는 노란 눈의 악마도 아닌, 루시퍼의 부활을 저지하는 것이 됐다. 물론 식탐을 부리는 딘과 명민한 샘의 좌충우돌은 그대로였지만 조금씩 루시퍼의 부활은 다가오고, 샘은 과거 그들을 궁지에 몰아넣은 악마 릴리스와의 대결을 준...

  • SBS <드림>│'루저'는 오늘도 달린다

    스포츠는 그 자체로 드라마다.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훈련 과정과 찰나의 승부는 그동안 수많은 창작자들에게 영감을 주는 장치로 활용되었지만 정작 94년 MBC 이후 눈에 띄는 성공을 거둔 스포츠 드라마는 없었다. 그래서 7월 27일 첫 방송되는 SBS (극본 정형수, 연출 백수찬) 역시 2년 이상의 기획 기간을 거치며 스포츠 드라마에서 스포츠 에이전트와 선수의 관계를 중심으로 하는 휴먼 드라마로 방향을 선회한 작품이다. '루저'들의 ...

  • 한나라당, 지난 22일 미디어법 국회의장 직권상정으로 통과.

    한나라당, 지난 22일 미디어법 국회의장 직권상정으로 통과. 이 날 투표에는 대리투표와 재투표 논란이 일었다. 보도자료 어둠을 낮이라고 우길 수 있는 세상이 시작되었습니다. 권상우-손태영 부부, 최근 인터넷에 자신들에 대한 악성 루머를 퍼뜨린 유포자를 찾기 위해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져. 23일 손태영 측은 “손태영이 각종 블로그에 자신과 권상우에 관련된 악성 루머가 떠돌고 있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최근 사이버수사대에 유포자...

  • 돌아온 탕아 린제이 로한의 개과천선기

    린제이 로한이 디즈니로 돌아왔다. 그러나 본의도 아니었고, 영광스럽지도 않았다. 탕아의 귀환이라고나 할까. 로한이 직장에서 해고되지 않기 위해 임신했다고 거짓말을 하는 주인공 테아 역을 맡은 영화 ( )가 디즈니 계열 케이블 채널 ABC 패밀리에서 지난 7월 19일 방영되었다. 본래 이 영화는 극장 개봉을 목적으로 제작된 류의 로맨틱 코미디. 그러나 흥행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한 제작사 측에서 극장 개봉을 취소하고 TV 방영 후 곧바로 8월...

  • 뮤지컬 <영웅을 기다리며>│이건 뭐 본 적 없는 이순신

    위치에너지는 어떤 물체가 그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떨어지기만 해도 운동에너지로 순식간에 전환된다. 하지만 연극과 영화가 뮤지컬로 옮겨지는 과정은 녹록지 않다. 상대적으로 시각적인 부분이 강조되는 영화가 뮤지컬이 되는 과정은 보다 순탄하지만, 같은 무대언어이더라도 한정된 공간과 인원으로 진행되는 연극이 뮤지컬로 탈바꿈하는 데는 연극을 만들던 순간보다 곱절의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오늘 소개하는 뮤지컬 는 2년 전 공연된 라는 연극을 토...

  • 온스타일, CJ스타일이 될까?

    온스타일, CJ스타일이 될까?

    프로야구로 따지면 1, 2위를 다투는 두산과 SK가 합병되는 사태가 케이블 사업에서 벌어질지 모르겠다. OCN과 수퍼액션, 온스타일 등을 보유한 국내 대표 MPP(복수채널사업자)인 온미디어의 매각이 확실해진 지금, 이들 채널의 새로운 주인으로 역시 대표적 MPP CJ미디어의 모기업인 CJ그룹이 유력시되고 있다. 현재로서 완벽하게 확정된 사항은 없지만 CJ그룹 계열사인 CJ오쇼핑은 지난 6월 온미디어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걸 밝혔고, CJ오쇼...

  • 최재윤 PD│“시청률보다, 2NE1이 잘되는 방법을 고민한다”

    최재윤 PD│“시청률보다, 2NE1이 잘되는 방법을 고민한다”

    지난 7월 15일, M.net 시청자 게시판에는 항의글로 온통 도배가 되었다. ‘해적 방송’이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당초 6시로 예고되어 있었던 방송 시간이 갑자기 밤 12시로 변경되었기 때문이었다. 한국 방송 사상 초유의 사건을 일으킨 주인공은 그동안 , 등 감각적이면서도 독특한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온 최재윤 PD. 그는 현재 2NE1을 따라다니며 새로운 장면을 찍느라, 그 장면들을 편집 하느라, 틈틈이 게시판에 남긴...

  • 오셨다! 오셨다! 엄친아가 오셨다!

    지문 다가가기 공부 잘 하고 잘 생기고 엄마 말 잘 듣고 예의도 바른 동네 아이돌 겸 엄친아 . “너희 엄만 너같이 훌륭한 아들을 둬서 밥 안 먹어도 배부르겠다”는 칭찬에 태연히 “그래서 하루에 고로케 세 개밖에 안 드세요”라며 수긍하고, 분위기 싸해지면 “농담이에요”라고 태연히 덧붙일 만큼 장난치는 여우같다. 엄마 몰래 댄스 팀에서 활동하다가 은경이에게 들켰지만 “그거 나 아니라 그랬지, 너 자꾸 이상한 말해서 내 관심 끌려고 하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