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중요한 건 언제나 대본과 캐릭터에요. 영화의 모든 것은 거기에서부터 시작되니까요.” 틴에이저 스타 출신의 금발 미녀 배우가 작품 선택에 대한 질문에 이런 대답을 한다면 그저 진부한 모범 답안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배우가 케이트 보스워스라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스무 살이 되던 해 음침하기 그지없는 범죄 스릴러 에서 발 킬머의 연인 역할을 맡은 이후로 그가 선택한 캐릭터의 목록은 점점 더 흥미로워졌다. 의 은막의 스타 ...
“좁은 장소를 섭외하니까 꽉 차 보이고 좋다. 머리 잘 썼는데?”(김현숙)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린 말이다. 제작발표회 현장은 취재기자들이 포토라인을 볼 수 없을 만큼 수많은 카메라들이 몰렸고, 라운드 인터뷰 역시 배우들과 기자들이 친근하게 살을 맞대고 진행할 정도로 북적였다. 하지만 그것이 좁은 장소를 섭외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케이블계의 ”로 불리고 있는 은 분명 시즌을 거듭할수록 대중의 관심과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물론 이...
SBS 의 김은숙 작가, 14일 저녁 자신의 트위터에 황미나 작가의 웹툰 와의 표절 논란에 대해 반박. 김 작가는 황 작가와 황 작가의 동생이 “방송 중인 인기 드라마에서 보톡스의 소재를 이것저것 가져다 썼다”는 내용으로 올린 글들이 구체적으로 을 겨냥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한 뒤 “황 작가님께서 본인 작품에 자존심이 있는 것처럼 저도 제 작품에 자존심이 있습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트위터 창작자와 창작자 간의 문제인 만큼 ...
얼마 전 MBC 에 출연한 윤종신은 가수로서 화려한 인기를 누리던 과거에 대해 “첫 번째 전성기”라고 말했다. 그의 전성기는 또 다시 시작될 것이라는 의미였다. 윤종신의 말은 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지 않을까. 시작한지 7년째지만, 는 올해가 최고의 전성기라 해도 좋을 정도로 또다시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조영남,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이 함께 출연해 센세이션을 일으킨 '쎄씨봉 특집'을 비롯, 친분관계가 있거나 공통점이 있는 게스트들을 모...
KBS2 밤 12시 25분 오늘 에는 경계를 허무는 뮤지션들이 출연한다. 재즈, 라틴, 팝 등 다양한 장르를 하나의 음악으로 버무려내는 윈터플레이 , 매년 어쿠스틱 공연을 선보이는 모던록밴드 보드카레인 그리고 지난 여름 뮤지컬 에 출연하며 밴드 공연과 뮤지컬 공연을 함께 소화했던 딕펑스 가 무대에 설 예정이다. 딕펑스가 들려주는 '치어걸을 찾아서', '나비'로 한참 신나게 달리다보면, 윈터플레이가 재즈버전으로 커버한 스팅의 'Moon ...
14일 여의도 MBC 사옥에서 열린 MBC 박시후 기자간담회는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20부작의 끄트머리 즈음해서 급하게 연장이 논의되는 통에 배우들도 덩달아 바빠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어제는 영하의 날씨 속에 한강에 빠지는 장면을 찍고, 오늘도 아침까지 촬영하고” 왔다는 박시후는 나긋나긋한 말투로 기자들을 달랬다. “천천히 질문하세요. 제가 오늘은 스케줄도 없어요.” 얼굴에 피로 한 점 찾아 볼 수 없는 여유로움에는 아마 ...
여성그룹 씨야 해체. 2006년 남규리, 김연지, 이보람 3인조로 데뷔한 씨야는 2009년 남규리가 탈퇴한 후 이수미로 멤버를 교체해 활동했으나 이수미가 같은 소속사의 혼성그룹 남녀공학에 영입, 2인 체제로 활동해 오던 중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 10 아시아 엣지 있는 핸드백을 메고 제일 아끼는 예쁜 옷 입고 자주 가는 Bar에 모여 마티니 한 잔을 마시며 서로의 앞날에 건배를! 13일 첫 방송된 SBS 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 ...
“우리나라에서 못하면 나만 욕먹으면 끝이다. 하지만 외국 나가서 못하면 한국 사람들 노래실력은 저 정도구나, 가 돼 버린다. 그게 너무 싫었다. 한국에 나보다 노래 잘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박은태는 지난 11월 독일의 뮤지컬배우 우베 크뢰거의 콘서트에 초대 되어 오스트리아와 독일을 다녀왔다. 파란 눈의 외국인은 동양에서 온 한 남자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고, 공연을 함께한 배우는 큰절을 했다. 박수갈채에 도취될 만도 하다. 그런데 그는...
“격정적인 거, 재미없잖아요.” 이선균은 자신이 좋아하는 연기 톤에 대해, 격정적인 것과는 거리가 먼 나직하고 울림 좋은 목소리로 말했다. 물론 그의 연기관에 동의할 수도,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선균이라는 배우가 진폭이 크지 않은 미니멀한 연기를 통해 언제나 자신의 캐릭터를 성공적으로 살렸다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할 것이다. 이선균이라는 배우를 선명하게 인식시켰던 ‘태릉선수촌’의 동경은...
지난 주 음악 프로그램 한 문장 요약정리. “아이유, 3단 부스터!” 아이유가 신곡 '좋은 날'에서 '하나 둘' 준비하고 세 단계로 쭉쭉 올라가는 고음을 지르자 전국의 오빠, 삼촌, 향우회 등등 어쨌건 남자들은 모두 열광했고, 경쟁하듯 , , , 등에 '3단 부스터'를 합성 했다. '좋은 날'은 디지털 음원차트를 '올킬'했고, 지난 13일 음원 사이트 도시락에서는 아이유의 노래 4곡이 5위안에 올랐다. 걸그룹의 의상이나 춤이 아니라 솔로 ...
첫방송 MBC every 1 오후 5시 라디오도 원 소스 멀티 유즈가 대세다. '보이는 라디오'는 물론, 라디오 스튜디오를 그대로 TV쇼로 옮긴 SBS E!TV 의 성공은 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컸다. 그리고 드디어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가 진행하는 MBC FM 가 케이블 TV에 진출했다. 전위적인 개그 를 구사하기로 둘째가면 서러울 옹달샘 트리오는 TV에서는 구사하기 어려운 멘트 도 주고받고, 타 방송에서는 모시기 힘든 바지 , ...
1967년의 베트남. 전쟁 중에 피어난 사랑은 을 넘어 에 당도했다. 2000년 조성모의 '아시나요' 뮤직비디오에서 파생된 이 작품은 베트남에 파병된 한국군 준(김준수, 정상윤 , 전동석)과 상류클럽 여가수 린(윤공주, 이해리)의 애틋한 사랑에 그레이슨 대령(브래드 리틀)과 준이 린을 사이에 둔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09년 9월, 설앤컴퍼니의 설도윤 대표는 “목표는 브로드웨이를 가는 것이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제작할 수 없다” ...
지문 다가가기 재벌 아니다. 재벌 2세도 아니다. 재벌 2세의 비서다. 퀸즈 그룹 회장 아들 구용식과는 미국에서부터 알고 지내며 형 동생 하는 사이지만 언제나 “전 돈 보고 형 옆에 있는 거예요. 회장님 돈이 없는 형은 저한테 아무런 의미가 없달까” 라는 현실을 주지시킨다. 본부장과 비서의 관계임에도 “말이 본부장이지, 뭐 힘이 있나요. 허수아비지”라는 쓴 소리를 일삼고 “리더라는 사람이 이렇게 섬세하질 못해”, “사람이 중간이 없어, 중간이...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으로 구성된 동방신기, 내년 1월 5일 새 앨범 발표와 함께 컴백. 2008년 9월 발매된 이후 2년 3개월 만에 발표되는 이번 앨범은 1월 26일 일본에서도 싱글 형태로 발매될 예정이다. 10 아시아 노라조 – GD&TOP – 동방신기, 올 겨울을 뜨겁게 데울 남성 2인조 러시! 윤종신 득녀. 윤종신은 13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방금 셋째 공주 '라오'가 태어났네요 2.72kg 울 마...
“월요 커플 이제 헤어졌어요, 오빠. (저번에 배신 때려서 헤어졌잖아요)” “무슨 소리, 이제 시작이야. 누구 맘대로 시작하고 누구 맘대로 끝내! 내가 사랑한다고! 바보 같으니라고.” 지난 회에도 어김없이 송지효 씨와 개리 씨의 밀고 당기는 상황극이 전개되었습니다. 일명 '월요 커플', 두 분이 옥신각신 하는 장면이 SBS '런닝맨'을 보는 재미 중 하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농담처럼 티격태격하는 두 분 모습이 재미있으면서도 때론 진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