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의 롱테이크≫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겸 영화평론가)가 한 호흡으로 화면을 길게 보여주는 롱테이크 촬영 기법처럼, 영화 속 장면이나 영화 이야기를 심층 분석합니다. 일명 ‘버디(buddy)무비’는 말 그대로 친구와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를 말한다. 두 사람이 영화 속에서 고난과 갈등을 함께 이겨내면서 결국 사건을 해결하는 버디무비는 사실 브로맨스와 비슷한 듯 다르다. 브로맨스(Bromance)는 Brot...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NETFLIX)가 인공지능(AI) 관련 제품 관리자를 고액 연봉에 채용하는 공고를 내면서, 할리우드의 배우, 작가 노동조합은 거센 비판을 가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뉴욕 포스트 등 여러 외신은 할리우드 파업이 장기화함에 따라 넷플릭스와 디즈니 등 글로벌 OTT 기업의 AI 관련 채용을 확대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최근 넷플릭스는 AI 제품 관리자 자리에 최대 90만 달러를 지불할 것이...
영화 '시뮬런트'(감독 에이프릴 뮬렌)가 오는 10월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시뮬런트'는 인간과 인공지능이 공존하는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스스로 사고하기 시작한 AI 에반과 이를 막으려는 특수요원 케슬러, 비밀의 키를 쥔 인물 케이시의 쫓고 쫓기는 SF 추격 스릴러 작품이다. 영화 '아바타'의 샘 워싱턴,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의 시무 리우, '분노의 질주' 시리...
노란색 스트라이프 피케 셔츠를 입은 류승완 감독(49)은 재치 있고 호탕하며 겸손했다. 호평받고 있는 '밀수'의 모든 공을 빠짐 없이 배우들에게 돌리며 "나는 많이 웃었고, 좋은 컷에 OK했을 뿐"이라며 미소 지었다. 류승완 감독은 26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
하정우, 주지훈 주연의 영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이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비공식작전’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의 버디 액션 영화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실종된 외교관을 구출하는 비공식 작전을 수행 중인 ‘민준’과 ‘판수’...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 화제작 영화 ‘볼코노고프 대위 탈출하다’(감독 나타샤 메르쿨로바, 알렉세이 추포프)가 8월 23일 국내 개봉한다. ‘볼코노고프 대위 탈출하다’는 강렬한 스릴러의 요소를 지닌 포스트모더니즘적인 우화로 평가 받는다. 영화는 역사 드라마가 아닌 역사의 특정 시기인 1930년대의 역사적 맥락을 차용한 환상적 우화에 가깝다. 2차 세계대전 직전 스탈린 공포정치 시대, 수십만 ...
영화 '오펜하이머'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선보일 새로운 연출 방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플롯의 마술사라는 수식어로 불리며 매번 기대를 뛰어넘는 연출력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오는 8월 15일 개봉을 앞둔 '오펜하이머'를 통해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그가 택한 연출 방식은 바로 시점에 따라 컬러와 흑백을 번갈아 활용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두 세계의 차이점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영화 ‘슬기로운 아내 수업’(감독 마르탱 프로보스트)이 27일부터 IPTV 및 VOD 극장 동시 서비스를 시작한다. ‘슬기로운 아내 수업’은 완벽한 주부의 정석이자 현모양처 양성 학교 교장의 아내였던 폴레트(줄리엣 비노쉬)가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울며 겨자 먹기로 학교를 떠안은 후 진취적으로 변모하는 여정을 담은 코미디 드라마. 실제 1,000곳 이상의 주부 교육 기관이 있었던 1960년대 ...
신작 '강변의 무코리타' (감독 오기가미 나오코) 개봉을 앞두고 오는 8월 9일부터 15일까지 CGV 아트하우스에서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전’이 열리며, 대표작 4편을 만나볼 수 있다. 영화 '카모메 식당'이 관객들과 다시 만난다. 헬싱키 길모퉁이에 아무도 찾지 않는 작은 일식당 ‘카모메 식당’을 운영하며 살고 있는 ‘사치에’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전 세대 관객을 사로잡으며 디즈니·픽사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엘리멘탈'이 개봉 7주차에도 멈출 줄 모르는 흥행 기세로 전체 박스오피스 2위로 반등하는 저력을 선사, 본격적인 여름방학 시즌에 온 가족을 사로잡을 최고의 패밀리 무비로 장기 흥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 '엘리멘탈'(감독 피터손)은 지난 27일 전체 일별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며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가 강렬한 관람 포인트로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거대한 재난이 휩쓸고 간 서울에서 살아남은 아파트라는 신선한 소재에 리얼리티에 중점을 둔 프로덕션으로 새로운 영화적 체험을 선사할 예정. 특히 극한 상황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인물들이 빚어내는 예측 불가한 스토리는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하며 관객들의 몰입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
영화 '밀수'가 이틀째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7일 개봉한 '밀수'(감독 류승완)는 18만9508명의 동원, 누적 관객수 54만8780명을 돌파했다. 개봉 이틀째 1위를 수성 중이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 입소문이 좋은 '밀수'는...
SF 불모지인 한국에 야심차게 도전장을 내민 영화 '더 문'(감독 김용화)은 "SF는 할리우드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김용화 감독의 포부처럼 장르를 확장할 수 있을까. 2029년 근미래, 달을 공간적 배경으로 삼는 '더 문'은 단순히 SF가 아닌 용서와 사람에 대한 이야기라고 김용화 감독은 설명하기도 했다. 우리가 쉽게 보지 못하는 달의 뒷면처럼 신선함을 보여줄 것이라는 '더 문'은 ...
하정우라는 고유명사를 모르는 한국 관객들 극히 드물 것이다. 모른다고 하더라도, ‘시골쥐’나 ‘먹방좌’라는 수식어는 한 번쯤 들어봤을 테다. 스크린을 뚫고 나오는 압도적인 연기와 어디선가 마주칠 법한 모습으로 장르에 맞춰 자신의 얼굴을 바꾸기도 한다. 마치 변검술사와 같은 귀재와도 같다. 작품마다 상징하는 얼굴이 달라지는 하정우가 돌아왔다. 오는 8월 2일 영화 ‘비공식작전’(감...
공포영화 ‘신체모음.zip’(감독 최원경, 전병덕, 이광진, 지삼, 김장미, 서형우)이 오는 8월 개봉을 확정했다. ‘신체모음.zip’은 사이비 종교 단체를 취재하는 막내 기자 ‘시경’이 특별한 의식에 초대받고 제물로 바쳐지는 신체 조각과 관한 이야기를 담아낸 공포 영화다. 김민석, 김채은, 권아름, 강준규, 김아현, 조우리 등이 영화에 출연한다.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