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리 제너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컬버시티 소니 픽처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6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에 참석했다. 그가 빅토리아 시크릿 런웨이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카일리 제너는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브라에 흰색 깃털 날개를 달고 등장했다. 여기에 속이 비치는 흰색 미니스커트를 매치해 빅토리아 시크릿의 대표적인 '엔젤' 스타일을 선보였다.
특히 그가 착용한 브라의 가격이 화제가 됐다. 미국 패션지 보그 등에 따르면 해당 의상은 약 5000만 달러(약 700억원) 상당으로 추산된다. 빅토리아 시크릿의 상징적인 의상인 '판타지 브라'로, 2018년 이후 8년 만에 다시 등장했다.
제작 과정에도 상당한 공이 들어갔다. 장인 15명이 1000시간 이상 작업했으며, 3218개의 개별 부품을 연결해 몸의 움직임에 따라 유연하게 움직이도록 설계했다. 해당 브라는 빅토리아 시크릿 역사상 가장 비싼 판타지 브라로 소개됐다.
카일리 제너의 런웨이를 지켜보던 티모시 샬라메의 반응도 화제를 모았다. 그는 카일리 제너의 어머니 크리스 제너와 함께 객석 맨 앞줄에 앉아 패션쇼를 관람했다. 카일리 제너가 무대에 등장하자 티모시 샬라메는 환하게 웃으며 박수를 보냈다. 여자친구의 워킹을 지켜보며 환호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카일리 제너가 영화 시사회와 시상식에서 연인을 응원해 왔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티모시 샬라메가 여자친구의 무대를 찾았다.
1997년생인 카일리 제너는 미국의 방송인이자 뷰티 사업가다. 리얼리티 프로그램 '카다시안 가족 따라잡기'를 통해 이름을 알렸으며, 화장품 브랜드를 운영하며 사업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모델 켄달 제너의 동생이자 킴 카다시안의 이부동생이기도 하다.
티모시 샬라메와는 2023년부터 공개 열애 중이다. 두 사람은 영화 '마티 슈프림' 프리미어와 아카데미 시상식 등 공식 행사에 함께 참석하며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한편 올해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에는 아드리아나 리마, 알레산드라 앰브로시오, 벨라 하디드, 지지 하디드 등 유명 모델들이 참여했다. 하이브 소속 그룹 캣츠아이도 공연을 펼쳤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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