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평론가협회는 본심 회의를 거쳐 제46회 영평상 수상자와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심사 대상은 2025년 10월부터 2026년 9월까지의 작품이다.
최우수작품상은 이창동 감독의 영화 '가능한 사랑'(감독 이창동)에 돌아갔다. '가능한 사랑'은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두 부부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주연을 맡은 전도연은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선정되며 작품상과 함께 2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 '호프'(감독 나홍진)는 3개 부문에서 수상한다. 나홍진 감독이 감독상을, 조인성이 남우주연상을 받는다. 홍경표 촬영감독은 촬영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조연상 수상자도 발표됐다. 여우조연상은 영화 '사람과 고기'(감독 양종현)의 예수정, 남우조연상은 '와일드 씽'(감독 손재곤)의 오정세에게 돌아갔다.
신인상 부문에서는 배우 박지훈과 서수빈이 이름을 올렸다. 박지훈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로 신인남우상을, 서수빈은 '세계의 주인'(감독 윤가은)으로 신인여우상을 받는다. 신인감독상은 애니메이션 '광장'의 김보솔 감독이 차지했다.
각본상은 '굿뉴스'의 변성현 감독과 이진성 작가가 공동 수상한다. 기술상은 '살목지'의 김영호 음향감독, 음악상은 '파반느'의 이민휘 음악감독에게 돌아갔다. '사람과 고기'는 연기앙상블상에도 선정됐다.
올해 신설된 OTT 시리즈 부문에서는 신혜선과 현빈이 남녀주연상을 받는다. 신혜선은 '레이디 두아'로 여우주연상을, 현빈은 '메이드 인 코리아'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다. 여우조연상은 '동궁'의 장영남, 남우조연상은 '메이드 인 코리아'의 노재원이 차지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OTT 시리즈 부문에서 2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공로영화인상은 배우 고은아에게 돌아갔다. 1965년 영화 '난의 비가'로 데뷔한 고은아는 1960~1970년대 배우로 활동했으며, 이후 은아극장과 서울극장 경영 등에 참여하며 한국영화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영평공로상은 제15대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장을 지낸 김두호 영화평론가가 받는다.
국제영화상은 '두 검사'가 선정됐다.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은 국내 부문 '사람과 고기', 국제 부문 '국보'(감독 이상일)에 돌아갔다. 독립영화지원상은 다큐멘터리 '1980 사북'의 박봉남 감독과 극영화 '광장'의 김보솔 감독이 받는다.
올해의 '영평10선'에는 '가능한 사랑', '굿뉴스', '사람과 고기', '살목지', '세계의 주인', '암살자(들)', '왕과 사는 남자', '1980 사북', '파반느', '호프'가 선정됐다. 상업영화뿐 아니라 독립영화와 다큐멘터리까지 포함됐다.
제46회 영평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4일 오후 6시 서울 마포구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 1관에서 열린다. 배우 조한철과 장선이 사회를 맡는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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