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의 거짓말'이 10일 첫 방송됐다. / 사진제공=tvN
'100일의 거짓말'이 10일 첫 방송됐다. / 사진제공=tvN
'100일의 거짓말'이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김유정과 박진영을 비롯한 배우들의 연기가 작품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tvN 20주년 특별기획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은 첫 방송에서 5.3%의 시청률을 기록한 데 이어 2회에서 7.6%까지 상승했다. 밀정을 소재로 한 첩보극에 로맨스를 결합한 전개와 배우들의 연기가 초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김유정은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 이가경 역을 맡았다. 능청스러운 표정과 말투로 인물의 밝은 성격을 표현하는 동시에 구국단과 얽히며 달라지는 상황에 따라 감정의 변화를 그려냈다. 특히 이가경이 구국단의 밀정으로 활동하게 되는 과정이 앞으로의 주요 이야기로 이어질 예정이다.
'100일의 거짓말'이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 사진제공=tvN
'100일의 거짓말'이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 사진제공=tvN
박진영은 사토 히데오이자 김태웅이라는 이름을 지닌 인물로 등장했다. 아버지 사토 신이치(진선규 분)를 향한 원망과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공존하는 복잡한 심리를 표현했다. 2회 말미에는 소매치기로 의심하던 이가경과 다시 마주한 뒤 "잡았다, 소매치기"라고 말하며 두 사람의 관계에 새로운 전개를 예고했다.

김현주는 구국단의 저격수 유소란으로 분했다. 13년 동안 복수를 준비해 온 인물의 분노를 절제된 연기로 표현했으며 남편 금석중(감우성 분)과의 과거 장면에서는 딸을 잃은 슬픔을 그려냈다. 이무생은 미국계 조선인 기자 유필립 역을 맡아 냉철한 모습과 유소란을 향한 감정을 함께 보여줬다.
'100일의 거짓말'이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 사진제공=tvN
'100일의 거짓말'이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 사진제공=tvN
조선총독부 정무총감 사토 신이치 역으로 극의 긴장감을 더한 진선규의 열연도 빛났다. 그는 권력을 향한 욕망과 불안감을 지닌 인물을 연기하며 자신의 목적을 위해 잔혹한 행동도 서슴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방송 초반부터 주요 인물들의 과거와 관계가 하나씩 공개된 가운데, 이가경이 밀정으로 활동하게 되는 과정과 사토 히데오와의 관계가 향후 전개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100일의 거짓말' 3회는 오는 17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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