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넷플릭스 공식 집계 사이트 투둠(Tudum)에 따르면 SBS 금토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이하 '닥터X')는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집계된 글로벌 비영어 TV쇼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공개 3일 만에 기록한 성적으로, 해당 기간 시청 수는 460만을 기록했다. 총 36개국에서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시청률도 상승세다. '닥터X'는 첫 방송에서 전국 시청률 11.4%, 순간 최고 시청률 12.9%를 기록했다. 2회에서는 전국 시청률이 14.9%까지 올랐고 순간 최고 시청률은 17.4%를 나타냈다. 단 한 회 만에 전국 시청률이 3.5%포인트 상승한 셈이다.
화제성 순위에서도 성적을 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가 발표한 10월 2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순위에서 '닥터X'가 1위를 기록했다. 주연 김지원 역시 TV-OTT 통합 출연자 화제성 부문 정상에 올랐다.
극 중 계수정은 "나는 절대 실패하지 않습니다"라는 자신감으로 어려운 수술에 나선다. 위급한 환자들을 상대로 6시간 반 동안 두 차례 수술을 연이어 성공시키는가 하면, 병원 내부의 불합리한 관행에도 거침없이 반발한다.
김지원은 이번 작품에서 낮은 목소리와 단호한 말투로 캐릭터의 성격을 드러내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김지원의 대사 장면을 담은 유튜브 쇼츠 영상들의 조회수는 합산 800만 회를 넘어섰다. 다만 계수정이 항상 냉정한 모습만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수술실에서는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 태도를 유지하지만, 평소에는 디저트 앞에서 의외의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닥터X'는 올해 스튜디오S가 제작한 SBS 미니시리즈 가운데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멋진 신세계', '김부장'에 이어 네 번째로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 TV쇼 부문 1위를 기록한 작품이 됐다.
다만 일부 의료계에서는 실제 의료 현장과 동떨어진 수술 장면과 의사들을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묘사한 설정을 두고 비판이 나왔다. 의학 자문에 참여한 남궁인 교수도 의학적으로 부정확한 장면이 나올 경우 자문 의견이 제작 과정에서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봐 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방송 2회 만에 국내 시청률과 해외 OTT 순위에서 모두 성과를 낸 가운데, 앞으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닥터X' 3회는 오는 16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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