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송진우와 일본인 아내 미나미가 외삼촌 이동준을 만났다.
이날 이동준은 아들 이일민과 함께 조카 부부를 맞았다. 그는 "이왕 왔으니까 집 구경시켜 줄까?"라며 "여기는 내가 사는 곳이 아니라 게스트하우스"라고 소개했다.
이일민은 게스트하우스로 사용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원래 이 집이 팔려야 하는데 팔리지 않고 있다. 그래서 지금 이 집을 판매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동준은 "일단 집 구경을 해봐라. 마음에 들어야 흥정을 하는 거 아니냐"며 매매를 권했다. 그는 "원래 이 집이 26억원짜리인데 이왕 왔으니까 싸게 줄게"라며 "너한테는 할인해 줄게, 50%"라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출연진은 "조카한테 약간 팔려고 하는 것 같은데?"라고 반응했다. 송진우는 "원래 사기꾼들이 그러지 않냐? 아니, 삼촌이 그렇다는 게 아니라"라며 "뭔가 쓱 들어오는 게 범상치 않지 않냐"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미나미는 "내가 운전면허증이 있는데 차가 없다. 삼촌 차 몇 대 있느냐"고 물었다. 이동준이 세 대라고 답하자 집에 이어 차량 이야기까지 나왔다. 이동준은 "차는 중고 시장에 알아보겠다"며 "조카니까 전세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조카 부부가 "차와 전세 다 해달라", "80% 할인을 해달라"고 요구하자 이동준은 "내가 손해를 너무 많이 본다. 그럴 거면 그냥 들어와 살아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동준은 영화에 출연했던 송진우의 부모님을 언급하며 "네 엄마, 아빠가 출연 안 했어야 쫄딱 망하지 않았을 텐데"라며 "돈 주고 제대로 배우 써야 했는데 돈 아끼려다가"라고 농담했다.
송진우가 "금전적으로 망하긴 했지만 그래도 사람들의 인식은 있지 않냐. 평점 9점이 넘던데"라고 말하자 이동준은 "다시 보면 내가 만든 영화지만 참 이상하게 만들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도 "지금 후회는 안 한다. 이동준 하면 '클레멘타인', 망했어도 그만큼 유명해졌다"고 말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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