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는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레진스낵 숏드라마 '광안: 세자의 여자'(이하 '광안') 포스터를 공개하며 사극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해당 작품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세자 이현(성준 분)과 자객 은우(츄 분) 사이의 로맨스를 그린다.
스윙스는 극 중 이현의 친구이자 호위무사 남휼 역 맡았다. 포스터 속 스윙스는 수염을 붙이고 상투를 틀었다. 그동안 힙합 무대에서 보여줬던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금목걸이부터 힙한 패션들로 대중을 만났던 그가 현대적인 패션을 벗자 누리꾼들은 많은 관심을 보였다.
첫 연기 도전에서 그를 향한 평가는 현장 관계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이었다. 최국희 감독은 스윙스의 연기를 호평했고, 함께 출연한 노재원도 자극받았다며 스윙스의 연기 도전을 높게 평가했다. 액션 장면에서는 실제로 무섭게 느껴질 정도였다고도 전했다.
스윙스는 이번 숏드라마로 사극 장르에 처음 도전한다. '광안'은 장르와 인물의 성격 모두에서 '벨제붑'과 큰 차이가 있다. 영화에선 스윙스가 거친 분위기와 강한 인상을 지닌 아브라함으로 등장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세자의 벗이자 충성심 강한 호위무사다. 장르가 현대극에서 사극으로 크게 이동했을 뿐만 아니라 인물 간의 관계와 감정까지 표현해야 한다. 장르가 달라진 데다 캐릭터의 성격과 극 중 관계 역시 차이가 있는 만큼, 기존 이미지와 다른 표현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다만, 기존 이미지가 강한 만큼 이를 새로운 역할에 맞게 조절하는 능력도 중요하다. 일부 관객은 '타짜4'에서 스윙스의 출연이 극의 흐름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느끼거나 캐릭터의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배우로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려면 익숙한 분위기를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작품 속 인물의 성격과 관계를 설득력 있게 표현해야 한다. '광안'에서 세자와의 우정과 충성심을 지닌 남휼이라는 인물에 얼마나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을지가 과제로 남는다.
'광안'은 스윙스가 연기 활동의 영역을 넓혀가는 과정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할 계기가 될 전망이다. 작품은 오는 22일 공개된다. "연기를 위해 문신까지 지웠다"고 밝힐 만큼 연기를 향한 열정을 보인 스윙스가 이번 작품에서 배우 문지훈으로 어떤 매력과 가능성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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