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라이브네이션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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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한국을 찾은 팝스타 찰리 푸스(Charlie Puth)가 관객 3만8000명 앞에서 "11년이 걸려 스타디움 무대에 올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찰리 푸스가 1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단독 콘서트 'Whatever's Clever!'(왓에버스 클레버!) 월드 투어를 열었다. 2년 만에 한국을 찾은 가운데, 찰리 푸스의 국내 스타디움 급 무대는 이번이 처음이다.

공식 무대가 시작되기 전 찰리 푸스 측에서는 코러스들을 내세워 노래로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노래 가사로 투어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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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매된 정규 4집 타이틀 곡 'Beat Yourself Up'(비트 유어셀프 업)으로 무대를 연 찰리 푸스는 'How Long'(하우 롱) 이후 2년 만에 만난 한국 팬들을 향해 인사를 건넸다.

찰리 푸스는 "11년 전 처음 한국에 왔다"면서 "그땐 1000명 있었던 것 같은데 이번엔 이틀 동안 5만명 넘게 온다더라. 한국 스타디움 무대에 오르는 것도 처음이다.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사랑한다고 외치는 팬들을 향해선 한국말로 "사랑해"라고 말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또 국내에서 널리 알려진 히트곡 'Dangerously'(댄저러슬리)를 어쿠스틱 악기 중심의 원곡과 다르게 편곡해 시선을 끌었다. 빈티지 전자 피아노 소리에 후렴구에선 일렉 기타 등 다양한 악기가 웅장하게 펼쳐져 20세기 말 음악을 생각나게 했다.
그룹 트와이스 나연이 찰리 푸스 내한 무대에 올랐다 / 텐아시아 이민경 기자 @2min_ror
그룹 트와이스 나연이 찰리 푸스 내한 무대에 올랐다 / 텐아시아 이민경 기자 @2min_ror
국내에 처음 그의 존재감을 알리게 했던 히트곡 'One Call Away'(원 콜 어웨이)를 부르면서는 무대 전면으로 나와 팬들과 직접 가까이서 눈을 맞췄다. 다른 악기 없이 직접 연주하는 피아노 소리에 맞춰 팬들과 함께 노래했다.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과 함께 불렀던 'Left And Right'(레프트 앤 라이트) 무대 직후 찰리 푸스는 "정국에게 고맙다. 덕분에 이 노래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날 공연엔 트와이스 나연이 게스트로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나연은 찰리 푸스와 'We Don't Talk Anymore'(위 돈 토크 애니모어)를 함께 불렀다. 그는 찰리 푸스와 함께 귀엽게 박자에 맞춰 몸을 흔들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무대를 마치고 둘은 가볍게 포옹하며 인사했고, 찰리 푸스가 "나연을 위해 환호해달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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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말미 찰리 푸스는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면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한편, 찰리 푸스는 내한 때마다 무대를 넓혀왔다. 2016년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내한 공연은 티켓 판매 시작 10분 만에 매진됐고, 2018년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이틀간 1만7000석을 채웠다. 2023년 KSPO DOME에서는 사흘간 4만5000명, 2024년 고척스카이돔에서는 이틀간 약 5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데 이어 이번에는 고양종합운동장으로 공연장을 옮겼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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