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각집부부'에서는 가수 김정민이 송일국, 김진수, 민영기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송일국은 "나도 주말 생활을 하고 있다. 아내는 지방에 있고, 저는 애들 셋을 제가 보고 있다. 지금 중학교 1학년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아내의 지방 발령으로 떨어져서 살고 있는 것. 송일국은 "애는 내가 보고 있다. 아내는 지방에 내려가 있다"라고 말했다.
고충을 털어놓으며 송일국은 "다른 게 힘든 게 아니라 학원 때문에(힘들다). 계속 라이딩을 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진수는 "그래서 연습 끝나고 부리나케 가는 거구나"라고 반응했다. 송일국은 "(아내와 따로 사는 것에 대한) 장점은 없는 것 같다. 보고 싶다. 아내 빈자리가 크긴 하다. 애들 보는 게 나 혼자 힘들더라"고 털어놨다.

육아 선배인 김정민은 아이들에게 사랑을 골고루 주는 법을 알려주기도 했다. 송일국이 "원래 학교도 따로 보내라고 한다. 그런데 그럴 수 없으니 학교에 부탁해서 반은 따로 해 달라고 한다"고 하자 김정민은 "쌍둥이는 아닌데 셋이지 않나. 운동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애가 따로 있다. 그래서 집에서 따로 칭찬을 안 한다. 셋이 같이 있을 때는 안 한다"고 말했다.

송일국은 아내와 부딪히는 이유를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아내랑 부딪치는 원인의 거의 90%가 먹는 것 때문이다. 내가 식탐이 많아서"라고 말했다. 송일국은 "연습실이 시장 끝에 있었다. 나오는데 만둣가게가 있더라. 주먹만 한 왕만두 4개가 1인분이었다. 애들 갖다주려고 사서 버스로 두 정거장밖에 안 되는 거리를 갔는데 도착했더니 4인분이 다 없어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일국은 법조인인 아내와 결혼해 2012년 세쌍둥이 아들 대한, 민국, 만세를 얻었다. 현재 세 아들은 중학생이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