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진./사진=텐아시아DB
하승진./사진=텐아시아DB
가장 높은 연봉으로 약 7억 8000만원을 받았다고 밝힌 하승진이 ‘독박’ 위기에 놓인다.

13일 오후 9시 방송되는 채널S 예능 ‘니돈내산 독박투어4’ 16회에서는 김대희, 김준호,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가 전 농구선수 하승진을 특별 게스트로 초대해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빈탄으로 ‘일석이조 여행’을 떠나는 현장이 공개된다.

이날 ‘독박즈’와 하승진은 비행기로 약 6시간을 날아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도착한다. 키가 221cm인 하승진은 단숨에 ‘걸리버’급 존재감을 뽐내고, ‘독박즈’는 “사람들이 다 너만 쳐다본다. 여기에서 네 키가 제일 크다”며 새삼 감탄한다. 특히 김대희는 “내 키가 177cm인데, 네가 오기 전까지는 우리 중 최장신이 나였다”고 씁쓸해한다. 이에 웃음이 빵 터진 하승진은 “제 기준에선 대희 형이나 인규 형이나 솔직히 비슷비슷하다”며 ‘팩폭’해 티격태격 케미를 발산한다.
최고 연봉 7억 8000만원 받았는데…'221cm' 하승진, 64만원 숙소비 독박 위기 ('독박투어4')
한바탕 웃은 이들은 택시를 타고 홍인규가 예약한 1일 차 숙소로 향한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 홍인규는 하승진에게 “혹시 돈 많이 챙겨 왔어? 싱가포르는 물가가 비싸서 스치기만 해도 50만 원 털린다”고 경고한다. 과연 하승진이 이에 뭐라고 반응했을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이들은 울창한 대나무 숲을 품은 친환경 컨테이너 호텔에 도착한다.

그런데 생각보다 아담한 침대 사이즈를 본 ‘독박즈’는 고민에 빠진다. 오히려 하승진은 “구겨서 자면 세 명까지도 자겠는데?”라고 짠내 나는 ‘독박 정신’을 드러낸다.

이들은 ‘잠자리 배정’ 및 숙소비를 건 독박 게임을 하기로 한다. ‘독박즈’는 하승진에게 “혹시 우리 프로그램 보면서 하고 싶었던 게임은 없었어?”라고 묻고, 잠시 고민하던 하승진은 “예전에 (추성훈과 함께 했던) ‘스파이더맨 던지기’ 게임 너무 재밌게 봤다”고 답한다. 이에 ‘독박즈’는 6인이 토너먼트 형식으로 하는 ‘스파이더맨 던지기’ 게임에 나선다. 과연 ‘고물가’ 싱가포르에서 숙소비 64만원을 지불할 첫 독박자가 누구일지 궁금증이 모인다.

한편, 하승진은 자신의 유튜브에서 "액면가로 제일 많이 받았던 건 미국에서 2년 뛰고 방출됐지만 계약은 3년이어서 3년차 연봉을 받았었다. 70만불이 넘었던 걸로 기억한다. 한화로 7억 7~8천 정도다. 절반이 세금으로 나가고 에이전트비로 나가고 어영부영 쓰다 보니까 그 돈이 어디 갔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이어 하승진은 "KBL에서 많이 받았을 때가 5억 정도인 것 같다"며 "어릴 때는 클럽 가서 양주 비싼 거 딱 시키고. 다음날 영수증 보면 머리 쥐어짜고 그랬다"고 덧붙였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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