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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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진이 10년 만에 소개팅에 나서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0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이정진이 10세 연하 콘텐츠 제작자 박해리와 만나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정진은 박해리 앞에서 평소와 다른 면모를 드러냈다. 박해리의 칭찬에 환하게 웃은 그는 제작진에게 "상대에 대한 배려가 몸에 밴 것 같다. 궁금하긴 하다"고 말했다. 이다해는 "이상형이 키 크고 글래머러스하면서 골프까지 잘해야 했던 것 아니냐"고 물었고, 이승철은 "지적인 대화가 오가면서 다른 매력이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정진은 "키도 170cm 정도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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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 자리에서도 다정한 태도가 이어졌다. 고깃집으로 향한 이정진은 박해리에게 동치미를 건네고 고기를 직접 구워 접시에 올려주며 배려심을 보였다. 박해리는 이정진이 고기를 못 먹을까 염려했고, 이정진은 "괜찮다"고 서둘러 답하며 미소를 지었다. 이를 지켜본 심진화와 이다해는 박수를 쳤고, 장우혁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일우는 "우리가 이정진 웃는 얼굴을 볼 일이 많지 않았다"고 말했고, 출연자들은 "마음에 제대로 든 것 같다"고 반응했다.

대화 중 이정진은 이상형에 대해 "자기 일을 하고, 직접 돈을 벌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좋다. 세상을 살아본 사람이 매력적이다. 키는 작은 스타일보다는 큰 스타일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이승철은 "정진이가 임자를 만난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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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두 사람은 서로의 생활과 직업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박해리는 "일산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며 분당으로 출퇴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금은 회사에서 콘텐츠를 만든다. 계열사가 10개 넘게 있는데, 프로 축구단 기술 홍보부터 사내 행사까지 맡고 있다"고 전하며 커리어 우먼 면모를 드러냈다.

이에 이정진은 "앞으로 일을 계속하고 싶은지, 아니면 어느 순간 그만두고 싶은지"라고 물었다. 박해리는 "계속 일하고 싶다. 엄마도 저를 낳고도 일을 하셨다. 돈을 벌 수 있을 때까지는 일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정진은 "부부 사이에 여성이 일을 더 잘하면 내가 집안일을 하겠다고 말할 수도 있다"고 결혼관을 전했다.

식사를 마친 뒤 이정진은 "내일은 뭐 하시나"라며 박해리에게 직설적으로 질문했다. 그는 제작진에게 "궁금증이 있다. 실제 성격이 어떨지, 한 번 본 걸로 판단하기는 어렵다. 각자 살아온 시간이 있는데 더 알아가고 싶다"고 말하며 호감을 드러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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