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발벗고 돌싱포맨'은 2021년 7월 첫 방송되어 지난 9일 방송을 기점으로 200회를 맞았다. 연출을 맡고 있는 서하연 PD는 공식 서면 인터뷰를 통해 “200회까지 온다는 건 제작진도 예상 못 했다”면서 “초창기엔 ‘돌싱 네 명이 모여서 자기 얘기만 하면 누가 보겠냐’는 회의적인 반응도 많았는데 의외로 시청자분들이 ‘남 얘기 같지 않다’며 같이 웃고 울어주셨다”며 시청자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공식] 이상민·김준호, '돌싱포맨' 하차 안 한다…비난 여론에도 "정체성 확장" [TEN이슈]](https://img.tenasia.co.kr/photo/202509/BF.41671792.1.jpg)
'돌싱포맨'은 매회 신박한 게스트 조합이 성사되며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데 제작진은 섭외 포인트로 '의외성'을 꼽았다. 서 PD는 “기본적으로 ‘돌싱포맨'과 붙었을 때 시너지가 날 수 있는지, ‘돌싱포맨'과 붙였을 때 10분 안에 웃음이 나올 수 있는지 고민한다. 예를 들어, 평소 전혀 접점이 없어 보이던 분들이 나와서 돌싱포맨과 티격태격 케미를 보여줄 때 반응이 폭발적이더라”면서 “어떤 게스트 분은 ‘저 돌싱도 아닌데 괜찮나요?’라고 난감해했지만, 녹화 끝나고 나서는 ‘이런 편한 녹화 처음이었다’며 지인을 게스트로 추천했다”고 전했다.
섭외하고 싶은 게스트로는 글로벌 K-POP 아이돌과 함께 '돌싱포맨'을 얼어붙게 만드는 대선배 혹은 옛 인연이 있는 분들의 출연을 꼽았다.
![[공식] 이상민·김준호, '돌싱포맨' 하차 안 한다…비난 여론에도 "정체성 확장" [TEN이슈]](https://img.tenasia.co.kr/photo/202509/BF.41671793.1.jpg)
'새혼'을 하게 된 이상민, 김준호에 대해 서 PD는 “두 분이 새로운 삶을 시작하면서 오히려 프로그램의 이야기가 더 확장됐다. 이혼의 아픔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다시 사랑을 찾고, 새로운 관점으로 삶을 얘기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돌싱’이라는 꼬리표보다는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정체성이 강해질 것 같다”고 해 하차는 없다고 못을 박았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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