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7시 50분 방송된 KBS2TV '여왕의 집' (연출 홍석구, 홍은미/극본 김민주)92회에서는 이테오(이창욱 분)를 살해하려다 실패한 강세리(이가령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세리가 누워 있는 테오 리를 죽이려 베개를 강하게 눌렀지만 깨어난 테오 리에게 발각되고 말았다. 분노한 테오 리는 "죽이면 다 해결될 것 같냐"며 강세리를 몰아붙였고 이어 "앞으로 두고 봐"라며 경고를 날렸다.
강세리는 "테오씨 나 무서워서 그랬다"며 무릎을 꿇고 빌었다. 이에 테오 리는 "나 같은 놈 하나쯤은 사라져도 상관없겠다 싶었겠지"라며 강세리의 속내를 지적했다. 강세리는 "미안해 내가 제정신이 아니었나봐"라며 "돈 원하면 원하는 대로 줄테니 황기찬(박윤재 분)에게만 말하지 말아 달라"고 간청했다.

이 가운데 테오 리와 강재인(함은정 분), 김도윤(서준영 분)의 만남도 이뤄졌다. 자리에서 테오 리는 강세리가 자신의 동생 캐서린의 이름을 훔쳐 악행을 저지른 데 이어 김도희(미람 분)에게 불륜 누명을 씌우고 살해한 사실까지 알게 돼 충격에 빠졌다.
테오 리는 "나 역시 강세리에게 살해당할 뻔했다"며 "그리고 황지호는 황기찬의 아들이 아니다"고 했다. 이어 "내 아들이다"며 "여기 안 왔으면 몰랐을 거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비극이 아니라 희극이다"며 "지금이라도 알았으니까"라고 말해 강재인과 김도윤을 놀라게 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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