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개그맨 윤정수와 12세 연하 아내 원자현이 결혼 계기를 밝혔다.
이날 윤정수는 결혼 소식을 전하며 아내 원자현에 대해 "미모가 일단 마음에 들었다. 제가 보기에 예뻤다. 또 나한테 없는 알뜰함이 있더라. 데이트할 때 '주차비 많이 나오는 게 싫다'고 해서 백화점에 지하철 타고 간 적 있다"고 밝혔다.



'결혼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윤정수는 "확신을 줬다. '결혼' 얘기를 하면 당연히 서로 사랑하는데 그런 걸 왜 물어보냐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윤정수의 아내 '광저우 여신'으로 유명한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 필라테스 강사 원자현도 방송에 오랜만에 얼굴을 비췄다.



그러면서 "다른 분야로 옮기면서 자연스럽게 방송이랑 멀어지게 됐다. 이번 출연은 오빠가 먼저 용기를 줬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윤정수와 원자현은 서로 마주 앉아 눈을 맞추는 것만으로 꿀이 뚝뚝 떨어졌다. '두 사람의 인연'을 묻자 원자현은 "12년 전에 라디오 게스트로 만났다. 그때 연락하고, 밥도 많이 사줬는데, 어떤 계기로 10년 넘게 연락 안 하다가 작년에 갑자기 연락이 왔더라"고 밝혔다.



원자현은 "윤정수가 두세 번째 만날 때부터 결혼 얘기를 흘렸고, 사귀기 전부터 자식 계획까지 이야기했다. '오빠가 나한테 진지한가?' 생각이 들어서 듣기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윤정수는 "플러팅 아닌 진심이었다"고 강조했다.
남편 윤정수에 대해 원자현은 "오빠는 섹시하고 지적이다. 오빠 안 만났으면 시집 못 갔을 거다. 이상형에 과분할 만큼 잘 맞는 것 같다"며 사랑을 드러냈다.
한편, 윤정수-원자현은 이미 혼인신고를 마쳤으며, 오는 11월 30일 결혼식을 올린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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