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원마이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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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브레이브걸스의 원년멤버였던 예진이 팀 탈퇴 이유를 밝혔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원마이크'에는 '브레이브걸스 탈퇴한 원년 멤버, 연예계 은퇴 후 찾은 새 직업'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2014년 팀을 탈퇴한 예진은 "탈퇴한 걸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 '롤린'으로 너무 잘 됐을 때도 '나보다 더 오래 버티셨다. 그러니까 이런 좋은 날이 오는구나' 싶어서 축하해줬다. '브레이브걸스 출신이야?' 하면서 나한테도 관심을 주시는 게 너무 고마웠다"라며 입을 열었다.
사진=유튜브 '원마이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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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은 "복합적인 이유가 섞였다. 지금은 훨씬 더 개선이 됐겠지만 우리 회사는 첫 걸그룹이라 엄격하게 관리했다. 음악방송 같은 데 가면 다른 가수들이랑 친하게 못 지내게 했다. 화장실도 따라왔다"라며 팀 탈퇴 이유를 밝혔다. 그는 "제일 힘들었던 건 가족들과 소통도 안 되고 못 만났다. 답답함이 2~3년 지속됐다. 또 돈을 못 버는 게 컸다. 성취감도 없는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고심 끝에 탈퇴 결정을 내렸다는 예진은 "너무 원했던 아이돌이니까 고민이 많이 됐다. 근데 그때 더 어렸으니까 감당을 못 했던 거 같다. 우울증도 있었다. 너무 하고 싶었던 일이라 탈퇴하고 나서 지금까지 한 번도 음악방송을 본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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