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브레인 아카데미' 15회에서는 브레인즈 전현무, 하석진, 이상엽, 윤소희, 황제성, 궤도가 양소영 변호사가 낸 퀴즈 중 한 문제를 놓쳐 지식 메달 획득에 실패하는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양소영 변호사가 마스터존에 오르자 황제성은 "변호사님도 뒤통수를 맞아본 적이 있냐"고 물었다. 양소영 변호사는 "있다. 직원 횡령과 외뢰인에게도 뒤통수를 맞아봤다. 그래서 오늘 주제를 '모르면 당한다 나를 지키는 필수 생활 법률'로 정했다"고 답했다.
브레인즈는 총 7개의 문제 키워드 중 생활 상식을 먼저 택했다. 양소영 변호사는 "다음 중 불법이 아닌 행동을 고르라"며 군복 중고로 팔기, 수제 향초 선물하기, 일반 도로에서 말 타기, 샛길로 빠져 등산하기를 보기로 제시했다. 궤도는 자신의 프로그램 하차를 걸고 "3번은 불법"이라고 강조했으나 아니었다. 이에 궤도는 "하차까지는 아닌 것 같다"고 말을 바꿔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키워드로 '불법 촬영'이 선택됐다. 양소영 변호사는 "영상통화 중 알몸으로 옷을 입는 여자친구의 모습을 동의 없이 녹화한 남친은 불법 촬영으로 처벌받았을까?"라는 퀴즈를 출제했다. 윤소희는 곧바로 "촬영과 녹화의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석진 역시 "불법이지만 촬영은 아니니까"라고 덧붙였다.

'상간자' 키워드로 넘어간 양소영 변호사는 '다음 중 합법인 것은?"이라며 상간자 직장에 '축 생일 상간자'를 쓴 케이크 배달, 상간자 아파트에 불륜 폭로 현수막 설치, 사내 게시판에 남편과 상간녀 불륜 사실 폭로, 상간자 직장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 소장 발송을 예시로 들었다. 전현무는 "공개적인 망신이 아닌 건 4번"이라고 말하며 정답을 맞혔다.


전현무는 "혼인 파탄 이유는 남편한테 있으니 위자료 못 받았을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황제성은 "시어머니가 이득을 취했으니까 받았을 것"이라며 반대 의견을 냈다. 그럼에도 전현무는 "말도 안 되지만 시어머니는 오히려 혼인을 유지시켜준 것"이라며 위자료를 못 받았다고 결정했다. 그러나 오답이었고, 마지막 문제를 놓쳐 지식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전현무는 "그래도 위자료를 받으셨다니 기분은 좋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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