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6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는 가수 가희, 방송인 붐, 댄서 아이키가 출연했다.
붐은 자신이 사과를 잘하는 편이라고 밝히며 "나는 인생이 사과다. 눈치를 잘 본다. 둘째로 살아와서 지금 상황이 어떤 상황이구나. 호흡, 공기, 아내의 발걸음으로 파악한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아내가 오늘 육아하느라 힘들었구나'라는 생각이 들면 거기에 맞춰서 서비스가 들어간다. 눈치가 빨라서 사과도 바로바로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붐은 "내가 쌓아두는 걸 못 견딘다. 나는 매일 나가서 일을 하니까 아내와 다툰 상황이면 밖에 못 나간다. 풀고 나가야 한다"라며 웃어 보였다. 탁재훈은 "(맞다) 다툰 상태로 나가면 일이 손에 안 잡힌다"고 반응했다.

또 이상민은 "대한민국 남편들은 '폭싹 속았수다'에 나오는 관식이처럼 살아야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출연진들은 "무슨 일 있었냐. 무슨 스토리가 있는 것 같다. 몇 주 전만 해도 행복하다더니 왜 그러냐"고 이상민을 몰아가 웃음을 자아냈다.

아내의 어머니가 먼저 말을 걸어주셨다고. 붐은 "옆 테이블에 아내 가족들이 놀러 왔었다. 당시 장모님이 나한테 팬이라고 해주셔서 인사드렸다. 근데 장모님 옆 따님이 너무 내 이상형이었다"고 회상했다. 탁재훈은 "가족들이 슬픔에 빠져있는데 그게 눈에 들어오냐"고 말했고 붐은 "나도 총각인데 들어오는 거 아니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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