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개된 영상에서 제작진을 만난 김선정. 그는 "(제작진이) 수박도 사오셨다. 근황올림픽 최고다"라며 밝은 웃음으로 운을 띄웠다. 제작진은 '웃찿사' 코너 '민폐남녀'에 함께 출연했던 개그맨 권성호에 대해 물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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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기분이 너무 나쁘더라. 근데 연기 잘 한다고 하더라. 그 코너를 준비하면서 남자 상대역이 권성호 씨였다. 그 때 실물을 처음 봤다. 나한테 '너무 멀쩡한 거 아니냐?'라고 하더라. 정용국 선배가 다 계획이 있다고 했다. 한 쪽에 딱 가서 가발을 쓰고 화장을 이상하게 하고 그랬더니 권성호 선배가 위태로움을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때부터) 바지 올리고 배바지 만들고 머리에 머리띠하고 난리가 났다. 개그맨들은 그런게 있다. 누가 더 망가지냐 경쟁한다. SBS국장님이 직접 보셨는데 '저런 물건을 어디서 데리고 왔냐'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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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정은 "이 사이에 연골이 다 찢어졌다. 수술하고 재활하고 이러니까 방송을 못 했다. 또 검강검진을 했는데 갑상선암에 걸렸다. 엄마랑 같이 엄청 울었다. 7년을 고생했고 수술했다. 지금은 갑상선 한 쪽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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