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 박성웅, 신승환, 홍종현 사장님은 홀로 저녁 식사를 하고 있던 손님을 발견하고는 잠깐의 휴식 시간도 마다한 채 두발 벗고 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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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킹 첫 게스트로 등장한 노을은 '청혼'을 시작으로 '인연', '늦은 밤 너의 집 앞 골목길에서' 등을 선곡, 사장님들만큼 열정 넘치는 손님들의 네버엔딩 앙코르 요청에도 흔쾌히 응답했다.
그렇게 관객과 가수가 하나의 추억으로 이어지는 특별한 공연을 비롯해 박성웅의 한마디도 이어졌다. 박성웅은 힘들기도 했지만, 손님들 덕에 힘을 낼 수 있었다며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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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침 박성웅, 신승환, 홍종현은 출근하자마자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설거지 늪에 빠진 박성웅은 추가로 들어온 뒷정리 서비스에 '설거지할 때 가장 행복한 남자' 타이틀을 내려놓을 위기에 처해 짠한 웃음을 유발했고, 칼 주인을 찾으러 다니며 숨길 수 없는 섬찟한 분위기를 풍기기도 했다.

토스트를 한입 먹고는 금세 화색이 돌아 설거지를 혼자 해치워버린 것. 이미지와 달리 구슬리기 쉬운 박성웅의 반전 매력을 제대로 알게 했다. 신승환과 홍종현의 완벽 분업과 박성웅의 희생(?)으로 조식 서비스는 손님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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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되는 정산 타임에는 때아닌 웃음꽃이 피었다. 신승환이 일일이 돈을 세던 중 박성웅이 설거지의 복수라도 하는 듯 방해 공작을 벌여 폭소를 자아냈다. 결국 꼼꼼한 총무 홍종현이 나서 깔끔하게 정산을 완료, 약 14만 원 적자가 났지만, 사장님들은 사고 없이 첫 영업을 마무리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앞으로의 나날들을 기약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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