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다면 긴, 짧다면 짧은 의 '윈터 브레이크'가 끝났습니다. 우리의 부재 동안 이 세상에는 참 많은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몇 년에 걸쳐 7명의 목숨을 빼앗고 암매장한 심장이 썩어 문드러진 사이코패스가 등장했고, 용산에서 죽어간 억울한 영혼들을 대신해 거리로 나간 유족과 시민들의 절규에도 불구하고, 망자들은 여전히 어떤 대답도 얻지 못한 채 구천을 떠돌고 있습니다. 진짜 세상이 이렇게 잔인함과 몰상식 속에서 흐르는 동안 구준표는 비로소 윤지후에...
농구선수 서장훈, 현재 오정연 KBS 아나운서와 교제중인 것으로 알려져. 서장훈은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작년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만난 뒤 지난해 5월 지인의 소개로 만나면서 가까워졌다고. 아시아경제 축하합니다. 형들 다 결혼하고 이제 연대의 신입생 센터만 남았네요. 장동건, 장진 감독의 영화 출연 제의 받아. 3명의 대통령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는 이 영화에서 장동건은 젊고 잘생기고 야망과 카리스마가 넘치는 대...
남자가 할 수 있는 헤어스타일 중에 제일 무서운 것은 어떤 걸까? 내 생각엔 역시 단발머리인 것 같다. 영화 의 하비에르 바르뎀이 그랬고, 의 이범수가 그랬다. 하지만 그보다 훨씬 먼저 단발머리의 무서움을 내게 알려준 이가 있으니 바로 크리스토퍼 워큰이었다. 수많은 영화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 그지만, 영화의 질을 떠나 제일 섬뜩했던 건(동시에 몹시 우습기도 했지만) 단발머리에 나이트가운을 입고 광기어린 돈세탁업자를 연기했던 (...
고현정, 지난 21일 MBC 의 '무릎 팍 도사'에서 “어렸을 때는 이렇게 예쁘지 않았다. 조금 고쳤다. 난 자연미인이 아니다. 미스코리아가 되고 나서 동생과 함께 공개방송에 간 적 있는데 이경규 선배님이 동생과 날 보더니 '현정이 너 갑자기 예뻐졌구나?'라고 한 적이 있다”라고 말해. 보도자료 고현정이 어딜 고치든, 이제는 이 사람의 말과 생각이 더 궁금한데요? ^^ 신정환, 지난 20일 KBS 에서 방송도중 욕설 뱉어. 이에 대해 ...
고등학교 시절, 다들 그랬듯이 친구와 서로의 꿈에 대해서 이야기한 적이 있다. 아니, 꿈이라기 보단 장래 희망 쪽 이려나. 당시 내가 뭐라고 얘기했는지는 전혀 기억이 나질 않지만 그 친구가 '법의학자'가 되고 싶다고 했던 것만은 기억한다. 당시에도 아주 친한 사이는 아니었고, 졸업 후 한 번도 다시 만나지 못했지만 가끔씩 그녀가 정말 법의학자가 되었을까 하고 문득 궁금할 때가 있었다. 특히 를 즐겨 보게 된 최근 몇 년간은 드라마 속 검시의 ...
승리_ 빅뱅의 '우엉남' 역할을 벗어 던지고 새롭게 태어난 욕망의 전사. 특히 좁은 어깨와 마른 골반이 섹시하다. 심심하면 도쿄타워를 범하고 프리패스로 지옥을 들락날락 거리며 마음만 먹으면 지구정복 따위는 문제도 아니라는 데스메탈계의 제왕 '클라우저 2세'. 그의 무시무시한 악명은 울던 아이도 메탈 샤우팅을 내뿜게 한다고 하고 평범한 중년 아저씨마저 자신의 성적 노리개로 만들 만큼 대단하다고 하여 도쿄 언더그라운드 음악 신에서는 누구나 알아주...
자타가 공인하는 '근대적' 지식인 이광수는 1932년, 이라는 논설을 통해 '처녀는 배우자 선택에, 아내는 일하는 남편을 정신적 협조를 주기에 힘쓸 것'이라는 규율을 여성들에게 당당하게 요구했다. 그보다 3년 전 한국 최초의 여류 서양화가 나혜석은 이혼을 하고 전 남편에게 당당하게 위자료를 요구했다. 한국의 역사에서 근대로 분류되는 1920~30년대의 풍경은 이렇게 혼란스러웠다. 지금 봤을 때 이광수는 전근대적인 가부장주의자고, 나혜석의 행동...
전지현의 휴대전화 불법 복제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지능1팀, 휴대전화 불법 복제사건에 전지현의 소속사인 싸이더스HQ 고위 관계자들이 관여했다는 사실을 확인. 경찰은 20일 싸이더스HQ 제작본부장인 박모 씨와 싸이더스HQ의 고문이자 정훈탁 대표의 친형인 정모 씨를 소환, 이들이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아시아경제 밖으로는 '신비주의'였던 회사가 안으로는 '감시주의'였군요. 김희선, 21일 딸 순산. 아이의 태명을 ...
누구나 마음속에 자기만의 F4가 있다. 의 해적판 만화 를 처음 접한 뒤, 대만판 과 일본판 를 볼 때마다 감탄하거나 혹은 아쉬워하며 '내가 한국에서 를 만든다면 누구를 캐스팅할까?'로 행복한 고민을 해왔던 이들을 위해 에서 한국 드라마계의 F(Famous)4 작가 버전 를 상상해 보았다. 사실 누가 쓰더라도 잡초 같은 매력의 여주인공과 그녀를 둘러싼 네 명의 매력남의 구도는 어찌 그 자체로 완벽하지 아니한가! “금잔디…...
고탄 프로젝트는 탱고와 일렉트로닉을 적절히 버무린 음악을 하는 프랑스 그룹이다. gotan은 tango를 두음절로 끊어서 음절을 차례로 바꾼 말이다. 프랑스 한 지역에선 유머로서 거꾸로 말하는 문화가 있는데 그것을 인용했다고 한다. 첫 번째 앨범은 일렉트로닉 탱고의 세련미를 보여주었고, 두 번째 앨범이 보다 탱고의 전통에 근접한 사운드를 들려주었다면 세 번째 앨범은 지난 두 장의 앨범을 결합한 사운드를 담고 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곡은 세 ...
중학교 때, 내 꿈은 대한민국 최초의 여자 대통령이 되는 것이었다. 어느 날 아버지께서 꿈이 뭐냐고 물으시기에 그렇게 말씀 드렸더니 아버지는 그러셨다. “최초, 라는 단어는 빼거라. 최초, 라는 건 네 의지로 되는 게 아니잖니?” 아버지도 나도, 내가 똑똑하고 훌륭한 어른이 될 거라고 믿던 시절이었다. 고등학교 때의 꿈은 영부인이었다. 얼굴은 여드름투성이에 몸무게는 60킬로그램을 육박했지만 실현 가능성을 의심해 본 적은 없었다. “대학 가면 살...
선댄스 채널은 뭐라 카테고리를 정하기 힘든 1시간 짜리 시리즈 (Spectacle: Elvis Costello with …)를 방송하고 있다. 제목처럼 가수 엘비스 코스텔로와 다른 뮤지션이나 음악에 영향을 받은 게스트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이다. 우선 코스텔로가 출연할 게스트의 노래나 혹은 감흥을 받은 곡을 부르면서 시작한 후 토크쇼 방식으로 이야기를 하는 듯 싶다가, 옆에 세워둔 기타를 들고 즉흥해 노래를 부르거나, 밴드와 코스텔로 등과 함께 ...
KBS2 저녁 8시 55분 이제 슬슬 웬만한 예능 프로그램들이 '설 특집'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나올 때가 됐다. 고품격 노래 퀴즈쇼를 표방한 도 마찬가지. 이번 주에는 설 특집으로 SS501과 백지영, 장윤정이 출연한다. 특히 이번에는 원래 가창력 좋은 걸로 알려진 백지영과 알고 보면 수준급의 보컬인 장윤정이 라이브 배틀을 벌인다고 하니 간만에 귀가 호강하게 생겼다. 하지만 제대로 된 설 특집 게스트는 역시 은방울자매의 둘째인 신미주. 그...
채널CGV 밤 10시 톰 크루즈가 한국에 왔다. 사이언톨로지에 심취하고, 니콜과 이혼하고, 브룩 쉴즈와 다투고, 에 출연해 주접을 떤 덕에 제법 안티가 생겼던 그지만 한국 와서 살인미소 한 번 쏴주시니 모든 악평은 깡그리 사라졌다. 사실 말이야 바른 말이지 시절부터 이번 에 이르기까지 그만큼 좋은 작품을 고르는 초A급 영화배우는 흔하지 않다. 마이클 만 감독 최고의 걸작 을 떠올려보라! 오늘 방영하는 도 그렇다. 필립 딕의 디스토피아...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소녀들은 에 빠져든다. 그렇지만 일본, 대만, 한국을 거치면서 각 나라의 정서를 자양분 삼아 범아시아적인 소녀들의 바이블로 그 외연을 넓히고 있는 이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꼼꼼하게 묻고 따지는 과정은 필수다. 특히 재연과 변주, 생략과 첨가의 요소들을 짚어나가는 것은 라는 세계로 들어가기 위한 지도를 그리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러나 36권 만화책에, 대만판 드라마 2시즌, 일본판 드라마 2시즌, 일본판 영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