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KBS 의 방이숙(조윤희)이 안쓰러웠다. 오빠가 없어진 날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사랑을 듬뿍 받지 못하고 자랐기 때문에 누군가가 자신을 사랑해줘도 눈치 채지 못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러나 이제는 답답한 수준을 넘어 화가 날 지경이다. 생전 챙겨주지 않던 직원들 생일을 챙겨주는 것도 이상한데 “상반기 대표”라는 수상한 핑계를 대며 이숙에게만 목걸이 선물을 하는 점장이 세상에 어디 있단 말인가. 직원 태영(김형진)까지 천재용(이희준)의...
“고소공포증보다 무서운 게 뭔지 아니? 시월드. 시댁월드”라고 차윤희(김남주)는 말했다. KBS 의 주인공인 그녀에게 시댁 식구들의 사고방식과 생활 태도는 이국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 결혼 준비 과정을 거치면서 이해와 합의를 거듭해도 어려운 것이 다른 가족의 방식을 받아들이는 것인데, 예고 없이 갑자기 대가족에 편입된 그녀에게 낯선 사람들의 상식과 강요는 불편함을 넘어 두려움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차윤희는 공포에 주저앉거나 신세한탄을 늘어놓는...
출생의 비밀, 있다. 외도와 이혼, 있다. 겹사돈, 그것마저 있을 것 같다. 간단하게 따져보자면 KBS (이하 )은 안이한 드라마의 온갖 요소들을 모아놓은 막장의 종결자다. 그러나 이 드라마는 유쾌할 뿐 아니라 참신하게, 자신이 심어 놓은 진부한 설정들에 발목 잡히지 않고 7부 능선을 넘었다. 40%에 육박하는 시청률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비슷한 크기의 지지를 이끌어 내고 있으며 등장인물들은 앞 다투어 광고의 모델로 기용되기 시작했다. 학생부...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 '장자연 리스트' 관련 재판 증인으로 채택. 서울중앙지법은 2009년 4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방 사장이 故 장자연 씨로부터 성 접대를 받았다”고 말해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이종걸 민주통합당 의원의 공판에 방 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8~9월 열릴 공판 일정에 맞춰 증인 소환장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10 아시아 예상 제목: 여배우 성접대 의혹 언론사 사장 결국… 내용: 혐의...
대통령이 아니다. 국회의원도 아니다. 하물며 학급 반장이나 동네 통장도 아니다. 6월 6일 일본 인터넷과 TV를 달군 것은 AKB48의 선발총선거였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 이벤트는 무려 TV에서 생중계됐다. 행사장에는 700명이 넘는 보도진이 몰렸고, Google+ 중계 사이트에는 최대 동시 100만 명이 접속했다. 후지TV의 생중계 시청률은 17.8%. 투표 방송의 경이적인 히트였다. AKB48 선발총선거는 새로 발매될 AKB48 싱글의...
에서 발간한 매거진 구매고객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지난 5월 20일부터 6월 15일까지 예스24와 인터파크도서를 통해 온라인 구매한 고객 분 중, 각각 14분을 추첨하여 화모스 LAMY 고급펜(4명), 마이뷰티다이어리 3종세트(10명)를 드립니다. 를 통해 발표된 당첨자 분들께는 6월 30일 이후 개별 경품을 발송해 드리겠습니다. 당첨되신 분들 모두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새로운 월간 매거진 에 대한 더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
CJ E&M 채널이 오는 7월 2일부터 총 7편의 다양한 신작 미국 드라마(이하 미드)를 방영한다. 그 중 가장 처음 방영하는 미드는 미 대통령 경호원들이 초자연적인 유물을 찾는 시즌 3으로, 슈퍼액션에서 방송한다. OCN에서는 여성킬러가 주인공인 액션물 시즌 2가 7월 10일에 시작, 11일에 범죄 수사극 시즌 2, 23일에 시즌 12로 이어진다. 또한 채널CGV에선 시즌 7과 그림형제의 동화를 판타지 수사물로 각색한 가 각각 오는...
겨우 25시간이었다. 생존권을 호소하며 망루에 올랐던 다섯 명의 철거민과 한 명의 경찰 특공대원이 주검이 되어 내려오는데 걸린 시간은 하루를 겨우 넘긴 25시간이었다. 지난 21일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은 말한다. 지금 이 나라의 정권이 국민에게 용인하는 시간이 겨우 그만큼이라고. 그것도 단 한 번의 대화나 협상 시도, 최소한의 안전 보장도 없이 경찰특공대를, 크레인을, 컨테이너를 투입해 '진압'할 뿐이라고. 지난 2009년 1월 19일 서울...
뭔가 허전합니다. 쿠바의 3집 앨범 에 수록된 곡 'SNS?'의 가사는 인터넷 악플러에 대해 비난하지만 '책임지지 못한 너의 부족한 마음이 동요될 때마다 울부짖는 수많은 사람들' 같은 가사는 속 시원한 카운터펀치로도, 아니면 유려한 시적 언어로도 이어지지 못합니다. 홍대 신의 수많은 밴드들이 쓴 재기 넘치는 가사들에 익숙해진 때문일까요. 잘못에 대해 잘못이라고 말하는 그 단순한 방식이 어딘가 허전하게 느껴집니다. 귀에 쏙 박히는 멜로디보다는 ...
오늘의 청순한 트러블 메이커 를 챙겨보도록 하자. 매년 여름 야외 수영장에서 '20대들의 파티'라는 콘셉트로 열리는 이 시상식에서, 올해는 미쓰에이의 수지와 버스커버스커가 연인 콘셉트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계획이다. '첫사랑'을 테마로 한 뮤지컬 형식의 무대라고 하니, 청순한 레어템을 기대해도 괜찮을 듯하다. 청순함만으론 부족한 사람도 씨스타와 2PM의 우영이 각각 신곡과 섹시 퍼포먼스를, 태티서가 “숨겨도 트윙클”한 공연을 선보인다고 하니 아...
곱게 자란 부잣집 막내 혹은 외동아들, 영화 (이하 )의 주인공 민수의 첫인상이다. 부모님에게는 무뚝뚝하지만 말 잘 듣는 아들, 직장인 병원에서는 착실한 의사, 심지어 자신의 비밀을 알 만큼 알고 있는 게이 친구들에게조차 속을 다 내보이지 않는 이 얌전한 청년이 어느 날 부뚜막에 올라간다. 레즈비언 효진(류현경)과 위장 결혼을 하고, 매력적인 애인 석(송용진)과 연애를 시작하더니, 마침내 자신이 꿈도 꾸지 못했던 다른 삶에 뛰어든다. 그래서 은...
트렌스젠더, 양성애자, 동성애자. 뮤지션, 배우, 제작자. 하나도 제대로 해내기 어려운 독특한 캐릭터와 직업을 뚝딱 해내는 이는 송용진이다. 6월 한 달, 그는 연극 와 뮤지컬 를 공연했고, 7년 만에 쿠바 3집 을 발매했으며, 영화 (이하 )으로 스크린에도 등장했다. 특히 그의 첫 번째 영화인 에는 그동안 비슷한 성향의 , 에서 보여주었던 것과는 또 다른 송용진의 얼굴이 서려 있다. 이석의 매력은 흔들리는 연인을 안아주는 너른 품과 상처에...
MBC, 27일 다수의 일간지와 무가지 등에 파업을 비난하는 전면광고 게재. 이 광고에는 김재철 사장의 상반신 사진과 함께 “상습파업, 정치파업의 고리를 끊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실려 있으며 그동안 파업 중인 MBC 노조를 격려 방문했던 야권 인사 21명의 얼굴 사진 옆에는 “이들은 모두 야당 소속이었다”는 강조의 문구가 실리기도 했다. 한편, 최근 여야는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진 9명의 임기가 끝나고 새 이사진이 구성되는 8월 이후 김 사장을 퇴진...
김영광은 늘 소년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웃을 때 경쾌하게 올라가는 입꼬리와 망설임 없이 휘어지는 두 눈, 훌쩍 자라버린 키는 철들지 않은 장난스러운 소년의 그것이었다. 런웨이를 활보하던 모델이 TV 속으로 불쑥 들어왔음에도 낯설지 않았던 건 아마 그 때문이었을 것이다. 김영광은 MBC 에서 강상희(김희)가 운영하는 2번 창고의 쾌활하고 엉뚱한 아르바이트생 재욱이었고, KBS 에서는 뭐든 아는 척, 똑똑한 척을 하지만 사실은 허당인 귀여운 집사...
가수 윤하가 정규 4집 앨범 으로 돌아온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거 JK, 박재범, 조규찬, 존박, Ra.D 등 국내 여러 뮤지션이 참여했으며, 앨범 발매일은 오는 7월 3일로, 컴백 기념 공연도 가질 예정이다. 컴백 콘서트 은 오는 7월 28일 서울 광진구 악스코리아에서 열리며, 윤하는 약 2시간 반 동안 20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윤하의 소속사 위얼라이브 관계자는 “4집 앨범에 대한 열의가 대단하다. 초심으로 돌아가 콘서트 연습에 최선을 ...